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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완성한 대상작…한국SF 미래 밝힐 '과학문학' 6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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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영윤 기자
  • 김고금평 기자
  • 2018.11.29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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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한국과학문학상] 27일 시상식 열려…장편 대상 박해울 작가, 중·단편 대상 이신주 작가 등 '수작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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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16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주최 '제3회 과학문학공모전 시상식 및 과학문화토크콘서트'에서 수상자와 심사위원 등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박종면 머니투데이 대표, 심사위원인 정보라·정소연·김보영·김창규 작가, 박상준(심사위원장)서울SF아카이브 대표,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 수상자인 길상효(가작)·황성식(중·단편 우수상)·김현재(가작)·이신주(중·단편 대상)·박해울(장편 대상)·이경선(가작) 작가. /사진=김창현 기자
'제3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으로 박해울 작가의 장편 '기파'를 비롯한 총 6개 작품이 선정됐다.

머니투데이가 주최하는 '제3회 과학문학공모전 시상식 및 과학문화토크콘서트'가 지난 27일 서울 중구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16층 중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올해 장편 부문 대상에 박해울 작가의 '기파'가 선정됐다. 중·단편 부문 대상은 이신주 작가의 '단일성 정체감 장애와 그들을 이해하는 방법', 우수상은 황성식 작가의 '개와는 같이 살 수 없다'에 돌아갔다. 중·단편 부문 가작에는 길상효 작가의 '소년시절', 김현재 작가의 '웬델른', 이경선 작가의 '두 개의 바나나에 대하여' 등 총 3편이 뽑혔다.

장편 대상작 '기파'는 우주 크루즈선 사고의 진상을 밝히는 이야기로 소재의 독특함과 SF 장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다는 평을 받았다. 박 작가는 "5년 전 '기파'의 초고를 썼을 때 80매짜리 단편이었는데, 길게 써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며 "매일 아침 지하철 플랫폼에서 1시간씩 글을 쓰며 매년 100매씩 늘려 장편으로 완성했다"고 말했다.

이신주 작가는 "그동안 '열심히 작품을 쓰는 착한 지망생이야'라고 스스로 세뇌하며 허송세월한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이번 수상으로 싹 달아났다"며 "무엇보다 앞으로 글을 계속 쓸 수 있는 원동력을 불어넣어 줬기에 이 상이 귀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제3회 한국과학문학상'에서 장편 부문 대상을 받은 박해울 작가(오른쪽)와 시상자로 나선 이우성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br />
'제3회 한국과학문학상'에서 장편 부문 대상을 받은 박해울 작가(오른쪽)와 시상자로 나선 이우성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심사위원장인 박상준 서울SF아카이브 대표를 비롯한 김창규·김보영·정보라·정소연 SF작가 등 심사위원 5인은 올해 응모작들의 전반적인 수준이 높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박 위원장은 "올해는 특히 중·단편 응모작들의 수준이 높아져 심사하는 데 애를 먹었다"며 "기술 발전에 따라 생각해 볼 주제의식을 던져준 작품이 늘어 한국 SF문학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박종면 머니투데이 대표는 "미래의 문학 먹거리 산업에도 인문학적 상상력과 융합의 가치가 화두로 떠올랐다"며 "과학문학상도 여기에 새로운 씨앗을 뿌려 열매를 맺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한국과학문학상은 오늘날 한국 문학의 가장 도전적인 분야로써 SF소설의 확산에 기여하고, 걸출한 신인 작가들 양성하는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특히 올해 여러 수상자가 보여준 뛰어난 예술성과 창의적인 미래 세계는 4차산업혁명 시대로 일컬어지는 오늘날 우리에게 깊은 시사점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3회 한국과학문학공모전' 2부격인 '과학문화토크콘서트'에서 수상자와 참석자들이 심사위원들의 수상작 평가와 SF 글쓰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br />
'제3회 한국과학문학공모전' 2부격인 '과학문화토크콘서트'에서 수상자와 참석자들이 심사위원들의 수상작 평가와 SF 글쓰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장편 대상은 1000만원, 중·단편 대상은 700만원, 우수상은 300만원, 가작 3편은 각각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당선작 중 일부 작품 전문은 머니투데이 온라인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2016년 처음 신설돼 3회째 맞은 한국과학문학상은 올해 총 280여 편의 작품이 응모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장편 부문이 신설되면서 응모 분야가 늘었고 작품의 전반적인 수준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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