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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블랙홀' 한화 고배당ETF 한달새 1000억 뭉칫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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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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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1.2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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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 속 자금 유입세 가팔라, 수익률 상승 기대감 반영

증시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고배당 펀드들이 수익률 상승 기대감에 시중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이 한 달새 1000억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린 한화자산운용의 고배당ETF(상장지수펀드)다.

29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한화아리랑(ARIRANG)고배당주ETF는 지난 28일 기준 한 달새 자금유입 규모가 1080억원에 달한다. 매주 200~300억원 규모의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3개월 새 1100억원, 연초 이후 700억원 규모의 자금이 들어온 걸 감안하면 최근 자금유입세가 가파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배당주 지수를 추종하는 이 펀드는 순자산 규모가 4000억원 규모로 국내 고배당주ETF 중 가장 크다. 고배당 중·대형 30개 종목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이다. 에쓰오일(S-Oil)를 비롯해 SK텔레콤, 삼성전자, 삼성화재, KT&G 등 배당주를 주로 담고 있다.
'자금 블랙홀' 한화 고배당ETF 한달새 1000억 뭉칫돈

최근 한 달 수익률도 1.5% 수준으로 국내 고배당ETF 중 최고 수준이다. 특히 3개월 수익률은 1.1% 수준으로 국내 고배당ETF 중 유일하게 플러스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한 달간 코스피가 13% 이상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클래스별로 수익률이 -6~-8%를 유지해 수익 방어 효과를 입증했다.

이 펀드의 대규모 자금유입은 투자기업 배당 확대로 수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전략팀장은 "한화 고배당ETF는 올해 상장사들의 전반적인 배당 확대 흐름 속에서 예상 배당수익률이 업계최고 수준인 4%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때문에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대안투자처로 관심을 모으면서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펀드의 주요 편입종목인 S-Oil의 경우 대표 고배당 기업으로 지난해까지 3년간 배당수익률(배당금/주가)이 평균 5% 수준에 달한다. 올해도 코스피 상장사 평균인 2%중반 수준보다 높은 5%대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

올해 코스피 상장사들의 예상 배당수익률(에프앤가이드 기준)은 2.45% 수준으로 전년(1.62%)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배당을 받으려면 배당락일 전까지 주주명부에 등재해야 한다. 배당락일은 매년 12월말 폐장일 하루 전이다. 운용사 한 펀드 매니저는 "주가가 저평가된 고배당주 펀드의 경우 높은 배당수익과 함께 증시 변동성이 커진 만큼 주가 상승에 따른 자본이익도 기대할 수 있어 투자를 고려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 송정훈
    송정훈 repor@mt.co.kr

    기자 초창기 시절 선배들에게 기자와 출입처는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기자는 어떤 경우에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공정한 기사를 써야 한다는 것인데요. 앞으로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나 자신을 채찍질하고, 공정하고 정확한 기사를 쓸 수 있는 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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