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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두산' 배영수 "제가 보직이 어딨습니까, 연봉 1억은..."

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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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2.0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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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맨' 배영수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대구에서 대전, 그리고 서울로….'

'영원한 에이스' 배영수(37)가 이제 잠실 마운드에 선다. 배영수는 두산 팬들에게 거듭 "잘 부탁드린다. 정말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인사했다.

두산 베어스는 11월 30일 공식 자료를 통해 "우완 투수 배영수를 영입했다"면서 "연봉은 1억원"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스타뉴스와 연락이 닿은 배영수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기분 좋죠. 두산에서 경쟁력 있다고 봐주시니까 감사드리죠. 이제 좀 더 잘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만 많이 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전격 발표였다. 두산 구단은 배영수의 영입 배경에 대해 "현역 최다승 투수인 배영수가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봤다. 풍부한 경험, 다양한 구종 등 장점이 많아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쓰임새가 크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두산이 최근 배영수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고, 11월 30일 배영수가 잠실구장을 찾아 최종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한다.

칠성초-경복중-경북고를 졸업한 배영수는 지난 2000년 1차 지명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했다. 2013년 공동 다승왕에 오른 뒤 2014 시즌을 마치고 한화 이글스로 이적했다. 당시 한화와 3년간 총액 21억5000만원(계약금 5억원, 연봉 5억5000만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2017 시즌을 끝으로 FA 계약 기간이 종료된 후 올 시즌에는 한화와 1년 단기 계약을 했다. 연봉은 5억원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두산 유니폼을 입으면서 연봉도 80%나 삭감됐다. 그래도 배영수는 개의치 않았다. 그는 연봉에 대해 "전혀 신경 안 쓴다. 상관 없다. 괜찮다"고 쿨하게 답했다.

한화 시절의 배영수
한화 시절의 배영수
배영수는 올 시즌 11경기에 출전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6.63에 그쳤다. 11경기 모두 선발 등판이었다. 지난 6월 5일 LG전을 끝으로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이후 재활군에서 휴식을 취하며 몸 만들기에 집중했던 배영수는 결국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는 어떤 보직을 맡게 될까. 배영수는 '보직'을 언급하자 "아, 제가 보직이 어디 있습니까. 이 나이에.(웃음) 저는 항상 보직 욕심이 없었습니다"라며 "제가 한화에 갈 때에도 먼저 제 입으로 이야기를 한 적이 없었는데…. 다 경쟁이죠. 보직이 어디 있습니까"라고 재차 강조했다.

대구와 대전에 이어 서울을 홈으로 쓰는 팀으로 왔다. 배영수는 "서울서 생활하는 건 처음이다. 내가 복잡한 걸 싫어해 서울이나 경기도에 조용한 곳으로 집을 얻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평소 두산을 어떻게 생각해왔으며, 누구와 친한가를 묻자 배영수는 "아직 선수들을 만나지 못했는데, 워낙 잘 하잖아요"라는 특유의 사투리 억양과 함께 "(김)강률이는 같이 운동을 해서 압니다. 다른 선수들과는 아직 친분이 크게 없는데, 이제 뭐 친해지겠죠. 다 선후배 관계니까"라고 말했다.

두산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로는 "말씀이라기보다는 정말 잘 부탁드린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두산 팬들께 정말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인사했다.

배영수는 현역 KBO 리그 최다승 투수다. 프로 통산 성적은 19시즌 462경기 출전, 137승 120패 평균자책점 4.46이다. 내년이면 우리 나이로 39세가 된다. 백전노장인 그는 한화에서 뛰는 동안 스프링캠프에서도 그랬고, 시즌 중에도 '베테랑'이라는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이제는 (베테랑이라는 말이) 괜찮죠"라고 말하며 내년 시즌을 기약했다.

두산 베어스 투수 배영수 /사진=두산 베어스 공식 페이스북
두산 베어스 투수 배영수 /사진=두산 베어스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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