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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모터스 "현대車 불공정거래…판매량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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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석용 기자
  • 2018.12.0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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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버스 제조 중소기업 에디슨모터스 "현대車, 운수업체 보복 등 불공정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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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자동차가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불공정행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고석용 기자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가 6일 "현대자동차 (122,000원 보합0 0.0%)의 불공정행위로 중소기업은 도저히 완성차 시장에서 경쟁할 수가 없다"며 "현대자동차는 시장지배력 남용과 불공정행위를 중단해달라"고 밝혔다. 에디슨모터스는 CNG·전기 완성버스를 제조하는 국내 중소기업이다.

에디슨모터스가 주장하는 현대자동차의 부당행위는 △에디슨모터스와 거래한 운수업체에 정비·거래 중단 △버스를 원가 이하에 납품 △'에디슨모터스 매각' 등 허위사실 유포다. 에디슨모터스는 이같은 불공정행위로 판매량이 지난해 52대에서 올해 15대로 71.2%가량 급감했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현대자동차가 에디슨모터스와 거래하는 운수업체의 애프터서비스를 거절하면서 보복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현대가 에디슨으로 바꾼 순간부터 태클을 걸었다. 애프터서비스도 안 나오고 고상버스(계단이 2개 이상인 버스)나 마을버스(중형버스) 계약도 안 해준다'고 증언한 또 다른 운수업체 B대표와의 녹취도 공개했다.

강 대표는 "현대자동차와 운수업체와의 계약이다보니 우리가 서류증거를 수집할 방법은 없었다"며 "오죽 답답했으면 직접 거래처 고객에게 전화해 녹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디슨모터스는 이와 관련 현대자동차를 공정거래법 제3조의2 2항 2호 '상품의 판매 또는 용역 제공을 부당하게 조절하는 행위'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에디슨모터스가 판매 중인 전기저상버스 /사진제공=에디슨모터스
에디슨모터스가 판매 중인 전기저상버스 /사진제공=에디슨모터스

현대자동차가 원가 이하로 자동차를 부당염매(덤핑)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강 대표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전기저상버스 가격은 4억8000만원이지만 무상부품 제공, 5년·50만㎞까지 배터리 무상보증, 캐피탈서비스 제공 등으로 사실상 1억원 정도 할인판매하고 있다. 강 대표는 "가격을 1억원이나 할인해 염매하는 건 '경쟁사를 죽이겠다'는 것"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사건을 변호하는 김종보 법무법인 휴먼 변호사는 "단순히 가격을 할인해서 파는 것을 위법행위라고 볼 수는 없다"면서도 "하지만 이번 사례처럼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제품을 원가 이하로 덤핑해 판매하는 것은 공정거래법 제23조 1항 3호를 위반한 공정거래법 위반"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현대자동차가 '에디슨모터스의 존속 가능성이 낮아 애프터서비스가 불확실하다'는 등 허위사실을 운수회사에 퍼뜨려 영업을 방해했다고도 주장했다. 강 대표는 "취약한 중소기업이 대기업이 낸 소문을 막을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강 대표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현대자동차의 처벌이 아니라 자본력과 시장지배력을 이용해 불공정경쟁을 하지 말자는 것"이라며 "기술개발을 통해 시장에 진출한 중소기업과 제품을 통한 경쟁을 하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현대자동차 측은 이와 관련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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