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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위한 국악선물 '태평서곡'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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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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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2.0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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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6일 혜경궁 홍씨 회갑연 궁중연례악 ‘태평서곡’ 국립국악원서 선보여…정조역 이동준-혜경궁 김정영

2018년 송년공연으로 선보이는 국립국악원 '태평서곡' 공연 모습/사진=국립국악원
2018년 송년공연으로 선보이는 국립국악원 '태평서곡' 공연 모습/사진=국립국악원
국립국악원은 올해 송년 공연으로 조선시대 정조 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해 마련한 회갑연 공연이었던 궁중연례악 ‘태평서곡’(연출 이병훈)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개최하는 공연을 통해 전통문화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조선 왕실의 음악과 춤을 통해 품격 있는 우리 문화를 즐길 수 있다는게 국악원의 설명이다.

223년 전(1795년) 수원 화성에서 연행되었던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은 단순한 잔치나 연희의 수준을 넘어 궁중예술을 망라한 수준 높은 조선 왕실 문화의 결정체로 화려한 궁중무용과 품격 있는 궁중음악, 궁중복식 등이 결합된 공연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당시의 회갑연을 기록한 ‘원행을묘정리의궤(園幸乙卯整理儀軌)’를 바탕으로 수제천과 여민락 등 대표적인 궁중 음악과 함께 ‘무고(舞鼓)’와 ‘선유락(船遊樂)’ 등 화려한 궁중 무용이 곁들여진다.

2001년 초연이후 2005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과 2010년 파리 일드 프랑스 페스티벌 등에 초청되면서 국내외 많은 관객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특히 뱃놀이를 기원으로 한 ‘선유락’은 이번 공연에서 가장 큰 규모와 화려함을 자랑하는 궁중 무용으로 우렁찬 대취타와 함께 무용수들이 대거 등장해 볼거리 면에서도 탁월하며 음악과 무용 외에도 평소 접하기 어려운 궁중 복식과 의물 역시 색다른 공연의 재미를 더한다.

국악원은 관객들에게 낯선 국악공연이라는 선입견을 덜기 위해 관객과의 소통을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공연 전 상영하는 프롤로그 영상에서는 회갑연을 준비하는 정조의 내면을 담아 당시의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 스스로 제례악의 악장을 짓거나 악서를 편찬하는 등 역대 조선의 왕들 중 악학(樂學)에 조예가 깊었던 정조의 음악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당시 정조가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축하하며 직접 지은 한시에 가곡 선율을 붙여 만든 새로운 노래도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의 극적인 전개를 위해 정조와 혜경궁 홍씨의 대사가 이어지고, 특별히 이번 공연을 위해 옹주와 왕자 배역을 추가해 모자간의 대화 이외에 혜경궁 홍씨가 손주들과의 정을 나누는 대사 등을 추가해 가족 간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정조 역에는 배우 ‘이동준’이, 혜경궁 홍씨 역에는 배우 ‘김정영’이 맡았다.

임재원 국립국악원장은 “이번 작품은 국립국악원이 아니면 선보이기 어려운 품격 있는 궁중예술의 깊은 멋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며 “공연을 통해 우리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많은 관객들이 연말에 따뜻한 가족의 사랑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1일부터 26일(24일 월요일은 휴관)까지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선보이며 평일은 오후 8시, 주말과 휴일에는 오후 3시에 공연한다. 성탄절인 25일과 문화가 있는 날인 26일은 전석 50% 할인 혜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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