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무역전쟁 휴전 美·中, 군사력만 보니 그야말로···

머니투데이
  • 서동욱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231,702
  • 2018.12.12 07:30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the300][서동욱의 더(the) 밀리터리]"중국, 물량 수준으로는 미국 근접..항모전단에서 비교 불가"

글로벌파이어파워(GFP) 홈페이지 캡처
글로벌파이어파워(GFP) 홈페이지 캡처
미중 무역전쟁이 지난 1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90일간 '휴전'에 돌입,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중국 화웨이 창업자의 딸인 멍완저우 최고재무책임자(부회장)가 캐나다에서 체포되면서 양국 갈등이 증폭하는 모습이다.

무역전쟁은 ‘경제·기술패권 전쟁’의 성격이 강하다. 갈등의 근저에는 양국의 안보패권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 10월 남중국해에서는 중국 함정이 미국 구축함에 40m까지 접근해 충돌 직전의 상황이 연출됐다.

급속히 성장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군사굴기'에 나서고 있는 중국과 이를 저지하려는 미국. 두 나라 군사력은 어느 정도 차이가 날까.

◇중국, 육해공 전력 수치상으로는 미국에 접근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가 올해 발표한 중국의 지난해 국방비는 약 2280억 달러로 추산됐다. 미국(6100억 달러)에 이은 세계 2위 규모인데 미국이 지난 10년간 국방비 지출을 약 14% 줄인 반면 중국은 110% 증가했다.

미국 군사력평가기관 글로벌파이어파워(GFP)의 '2018년 세계 군사력 순위'에 따르면 중국은 파워지수 0.0852로 미국(0.0818), 러시아(0.0841)에 이어 3위에 위치한다.

GFP는 재래식 무기로 육·해·공군의 잠재력 전쟁능력을 평가한다. 가용 자원과 경제력 등 50여 가지 지표로 파워지수를 산출하는데 이 지수가 '0'에 가까울 수록 군사력이 높다.

이 자료에 따르면 주요 무기체계 숫자는 미국과 중국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중국이 앞서는 부분도 있다. 중국이 무엇보다 앞선 부분은 병력동원 능력인데 중국군 숫자는 218만명으로 미군 128만명보다 훨씬 많다.

육군의 경우 미국이 보유한 전차는 5884대이고 중국은 7716대를 가지고 있다. 장갑차 등 무장차량은 미국이 3만8822대 중국이 9000대, 자주포는 미국이 1197문 중국이 2050문이다.

공군의 경우 미국이 보유한 전투기는 1962대이고 중국은 1125대를 가지고 있다. 폭격기는 미국이 2840대, 중국이 1527대다. 수송기는 미국이 5248대, 중국이 722대 규모다.

해군의 경우 미국이 보유한 구축함은 75척이고 중국은 89척을 가지고 있다. 잠수함은 미국이 66척, 중국이 73척이다. 항공모함에서 격차가 큰데 미국이 20척, 중국이 1척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이 공식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항공모함 숫자는 2018년 기준 11척이고 중국은 3척이다. GFP는 11척의 항공모함에 미 해병대가 사용하는 9척의 상륙함을 포함시켰고 중국이 추가 건조해 실전 배치한 항공모함은 넣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물량 면에서 급속히 미국을 추격하고 있는 중국은 최근 해공군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국 국제전략연구소 IISS는 '2018 밀리터리 밸런스'에서 "중국이 러시아와 함께 공군력을 미국과 대등한 수준으로 급속히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제주 서귀포시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한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10만2000t급)’.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참석차 입항한 로널드 레이건호는 길이 332.8m, 폭 76.8m, 높이 63m, 미 해군 전투기 FA-18(슈퍼호넷), 공중조기경보기, 헬기 등 총 80여대의 항공기를 탑재하고 있으며 승조원은 5500여 명이다. / 사진 = 뉴스1
지난 10월 제주 서귀포시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한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10만2000t급)’.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참석차 입항한 로널드 레이건호는 길이 332.8m, 폭 76.8m, 높이 63m, 미 해군 전투기 FA-18(슈퍼호넷), 공중조기경보기, 헬기 등 총 80여대의 항공기를 탑재하고 있으며 승조원은 5500여 명이다. / 사진 = 뉴스1
◇"중국, 미국 털끝 하나도 건드릴 수 없다(?)"

중국이 급속히 커진 경제력을 바탕으로 추격하고 있지만 군사 전문가들은 미중 군사력은 비교 대상이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신인균 자주국방 네트워크 대표는 "중국의 해군·공군 전력이 수치상으로 미국에 근접해 가고 있지만 무기체계의 성능과 작전수행능력 등을 감안하면 미국의 압도적 우세"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군사력의 힘은 합동전투능력에 있는데 이지스 구축함 등으로 구성된 항공모함 전단의 경우 그 자체가 하나의 유기체로 작동하고 있다"면서 "군사력만 놓고 보면 중국은 미국의 털끝 하나 건드릴 수 없는 수준"이라고 했다.

실제로 미국 군사력의 힘은 항모 전단에서 나온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군사적 충돌이 일어 난다면 해상에서 날 수 밖에 없으며 미국이 항모전단을 통해 힘의 우위를 과시한다고 말한다.

미국 항모전단은 모함을 호위하는 잠수함과 이지스 구축함이 함께 다닌다. 웬만한 중견국가의 군사력과 맞먹는다. 지난해 7월에는 11번째 항공모함인 '제럴드 포드(CVN-78)' 취역식이 열렸다.

제럴드 포드 전 미 대통령의 이름을 딴 이 항공모함은 신형 핵발전 플랜트와 통합 전쟁 시스템, 이중 대역 레이더 등을 갖춘 슈퍼 핵 항공모함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도 연이어 항공모함 건조에 나서고 있다. 구소련이 건조 중이었던 '바랴그호'를 인수해 첫 번째 항공모함인 '랴오닝'함을 만들었고 자체 기술로 만든 001A 함이 최근 시운전을 하고 있다. 3번째 항공모함도 건조 중에 있다.

하지만 성능은 미국 항공모함과 견줄 수 없다는 평가다. 해군 출신의 한 인사는 "항모전단은 함재기·호위함·방공능력 등 한 국가의 군사력과 기술력이 집약된 것"이라며 "중국이 모함 건조능력 등에서 강점을 보이더라도 미국 항공모함과는 전력 차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尹-바이든의 2박3일…반도체로 시작해 전투기로 끝났다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