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취업자 증가, 3000명→16만5000명…'반짝 개선'에 "굿뉴스"

머니투데이
  • 세종=박경담 기자
  • 양영권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8.12.12 11:10
  • 글자크기조절
  • 댓글···

(종합)통계청 '11월 고용동향'… 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도소매·숙박음식업 감소 폭 둔화

2018년 12월 고용동향/자료=통계청
2018년 12월 고용동향/자료=통계청
취업자가 지난 달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인 16만5000명 증가했다. 전년과 비교해 9개월 연속 이어지던 고용률 하락도 멈췄다. 올해 내내 큰 폭으로 줄었던 도소매, 숙박음식업 취업자가 중국인 관광객 회복으로 덜 감소했기 때문이다. 일을 구한 청년이 10만명 가까이 늘어난 영향도 있다.

◇취업자 증가 폭, 지난 1월 이후 가장 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18만4000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6만5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1월(33만4000명) 이후 가장 컸다. 흐름도 괜찮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8월 3000명까지 떨어졌다가 4만5000명(9월)→6만4000명(10월)→16만5000명(11월)으로 반등하고 있다.

도소매, 숙박음식업 고용 호전이 전체 일자리 지표를 개선시켰다. 도소매, 숙박음식업 취업자는 1년 전과 비교해 12만8000명 감소했다. 전년보다 취업자가 줄었음에도 최근 상황과 비교하면 부정적으로만 볼 순 없다. 올해 취업자 증가 폭이 가장 적었던 지난 8월 도소매, 숙박음식업에서만 일자리가 20만2000개 줄었다.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은 중국인 관광객 증가를 원인으로 꼽았다. 도소매, 숙박음식업은 중국인 관광객 증감에 따라 희비가 크게 엇갈리는 산업이다. 도소매, 숙박음식업은 지난해 6월부터 부진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하면서다. 올해 최저임금 16.4% 인상은 엎친 데 덮친 격이었다.
서울의 한 대학교에서 졸업생들이 취업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서울의 한 대학교에서 졸업생들이 취업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하지만 중국에서 '한국 관광 금지령'(한한령) 해제 지역이 점차 늘면서 중국인 관광객은 증가세다. 중국인 입국자 수는 지난 10월 47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37.6% 뛰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0월 여행수지'가 9억5000만달러 적자로 2년 만에 가장 적었던 것도 같은 원인이다.

◇15~64세 고용률, 6개월 만에 상승 전환
지난 4월 4000명까지 떨어졌던 건설업 취업자 증가 폭도 지난달 7만3000명으로 나아졌다. 11~12월 아파트 입주물량이 늘면서 인테리어 등 마무리 공사에 필요한 일자리 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3만3000호였던 아파트 입주물량은 지난달 4만7000호로 증가했다.

특히 건설업 일용직 근로자가 늘었다. 최근 마이너스였던 일용직 근로자는 지난달 2만1000명 증가로 반등했다.

15~29세 청년 고용도 호조다. 지난 달 청년 취업자는 1년 전보다 9만6000명 늘었다. 청년 취업자는 올해 4~8월 감소세였다가 지난 9월부터 증가 폭을 키워가고 있다. 청년 고용률, 실업률 역시 전년과 비교해 41.5%→43.2%, 9.2%→7.9%로 개선됐다.

취업 적령기인 20대 후반 고용이 가장 좋았다. 게임·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정보통신업), 은행·카드회사(금융보험업)에 취업하는 청년이 늘어서다.
2018년 12월 고용동향/자료=통계청
2018년 12월 고용동향/자료=통계청
이에 따라 15~64세(OECD 비교기준) 고용률은 67.1%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올랐다. 6개월 만에 상승 전환이다. 전체 고용률은 전년과 같은 61.4%를 기록하면서 9개월 연속 지속된 하락세를 끊었다.

◇제조업 감소 폭 확대 등 부진한 지표도 여럿
일자리 지표가 전체적으로 나아졌지만 이런 흐름이 이어질 지 예단하기는 어렵다. 부진한 지표도 여럿 있기 때문이다.

질 좋은 일자리가 많은 제조업 취업자는 9만1000명 줄면서 전월(-4만5000명)보다 감소 폭이 커졌다. 최근 수출 증가 폭이 둔화된 영향이다. 지난해 반도체 사업 증설로 관련 일자리가 많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있다.

경제 허리인 30대, 40대는 취업자는 여전히 마이너스다. 실업률은 3.2%로 11월 기준 2009년 이후로 가장 높았다. 체감실업률을 의미하는 청년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전년보다 0.2%포인트 상승한 21.6%를 기록했다. 구직활동을 하지 않아 실업자에 포함되지 않는 취업준비생 등이 늘어서다.

도규상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은 "일희일비할 수 없지만 굉장히 굿뉴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차를 갖고 고용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중국인 관광객 증가가 누적되면서 도소매, 숙박음식업 취업자가 개선됐다"며 "공공행정, 보건복지 쪽 변동이 크지 않은 것으로 봐 10월 발표한 맞춤형 일자리 대책과 11월 취업자 증가 폭 확대는 상관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이 14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브리핑실에서 10월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0월 취업자는 건설업 고용 개선, 서비스업 취업자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약 6만4000명이 증가한 약 2709만명 이다. 그러나 실업자는 전년동월 대비 약 7만9000명이 증가한 97만 3000여명으로 조사됐다. 2018.11.1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이 14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브리핑실에서 10월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0월 취업자는 건설업 고용 개선, 서비스업 취업자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약 6만4000명이 증가한 약 2709만명 이다. 그러나 실업자는 전년동월 대비 약 7만9000명이 증가한 97만 3000여명으로 조사됐다. 2018.11.1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머투맨 the 유튜브가이드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