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성윤모 "에너지시설 사고, 용납 어려워…기관장이 현장 챙겨라"

머니투데이
  • 세종=권혜민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11,749
  • 2018.12.12 13:32
  • 글자크기조절
  • 댓글···

(상보)성윤모 장관, 31개 에너지 공공기관장과 긴급 점검회의…"납득할 수 없는 사고 발생시 무관용 원칙 하에 책임 묻겠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에너지 공공기관장 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에너지 공공기관장 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에너지 공공기관장들을 긴급 소집해 "최근 에너지시설에서 발생한 사고와 이에 대응하는 우리의 모습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용납되기 어렵다"며 강하게 질책했다. 성 장관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면서 "최고 수준의 경각심을 가지고 직접 현장에 나가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성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에너지 공공기관장 회의를 열고 "'더 이상의 사고는 없다'는 비상한 각오로 재발방지 대책 마련과 시행에 총력을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회의엔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31개 에너지 공공기관장과 대한송유관공사 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에너지시설 안전관리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최근 백석역 열 수송관 파열, 고양시 저유소 화재 등 잇따른 사고로 국민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안전관리 실태를 다시 점검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회의는 성 장관의 사과와 함께 시작됐다. 성 장관은 백석역 열 수송관 파열 사고와 태안 화력발전소 직원 사망 사고 등을 언급하며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 전날 목동 아파트 열공급 중단 사고를 비롯한 에너지시설 안전 사고가 계속된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송구스럽다"고 했다.

성 장관은 빠르고 확실한 사고 복구와 사후 수습을 주문했다. 그는 특히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동시에 재발 방지 대책을 철저히 시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열 수송관 뿐만 아니라 지하에 매설된 도시가스 배관, 전력구와 지하변전소, 송유관 등의 관리 실태 재점검도 지시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에너지 공공기관장 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에너지 공공기관장 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에너지시설 관리의 총 책임자인 각 기관장들의 역할도 강조했다. 성 장관은 "재발방지 대책이 근본적인 사고 원인을 제거하는 처방인지 세심히 살펴봐 주시기 바란다"며 "최고 수준의 경각심을 가지고 재발방지대책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직접 현장에 나가 챙겨달라"고 말했다.

또 "향후 기관별 사고재발 방지대책 이행상황을 강도높게 점검하겠다"며 "국민들께서 납득할 수 없는 사고가 발생한 경우 무관용 원칙 아래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성 장관은 공공기관의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장기 사용 에너지인프라 교체투자에 대한 예산과 세제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안전관리 노력을 반영하는 방안을 고려할 방침이다. 에너지인프라 교체 공사 관련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회의에 참석한 기관장들은 기관별 안전관리 현황과 향후계획을 발표했다. 열수송관·전력구·가스관·에너지저장장치(ESS)·송유관·원전 등 에너지시설과 관련, 소관 기관인 지역난방공사, 한전, 가스공사, 전기안전공사, 송유관공사, 한수원이 설명에 나섰다. 이들은 "앞으로 최고수준의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관리 근무기강을 확립하겠다"며 "안전사고 발생시 기관장이 책임을 진다는 각오로 재발방지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성 장관은 "최근 잇따른 사고는 우리 일상이 과연 안전한가라는 근본적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며 "산업부와 에너지 공공기관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머투맨 the 유튜브가이드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