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LG 16㎏ 건조기 안전인증 전 예약판매…논란 일자 중단

머니투데이
  • 심재현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39,218
  • 2018.12.12 16:43
  • 글자크기조절
  • 댓글···

"선점 경쟁 과열 해프닝"…"전자제품 예약주문 이례적, 삼성과 신경전 후끈"

LG전자 직원이 지난 3월 경남 창원의 건조기 생산라인에서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트롬 건조기'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직원이 지난 3월 경남 창원의 건조기 생산라인에서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트롬 건조기'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86,000원 보합0 0.0%)가 이달 하순 출시하는 16㎏ 대용량 건조기 예약판매를 12일 중단했다.

제품 출시 전 전기 안전성 등을 포함한 KC안전인증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예약판매에 나선 것을 두고 위법 논란이 벌어지면서다.

전자업체는 안전인증대상제품을 출시, 판매하기 전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등 정부공인기관으로부터 전기 안전에 대한 KC인증을 받아야 한다.

안정인증 없이 제품을 판매할 경우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제품안전관리원도 전날부터 서울 시내 유통매장을 중심으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LG전자는 제품을 진열하거나 판매한 게 아니기 때문에 위법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LG전자 관계자는 "KTC에 문의한 결과 안전인증을 받기 전이지만 예약판매는 말 그대로 고객에게 제품을 배송한 게 아니라 예약을 접수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매장에도 아직 제품을 전시하지 않아 위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다만 논란이 빚어진 만큼 지난달 12일부터 한달 동안 진행해온 예약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KC인증 절차는 이르면 이번 주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그동안 예약판매에서 제품 배송일자를 오는 20일로 밝혔다. 정식 출시와 판매 시점은 KC인증 획득 이후로 잡아놓은 셈이다.

업계에선 최근 급성장한 건조기 시장을 두고 판매 경쟁이 치열해진 결과라는 해석도 나온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27일 16㎏ 대용량 건조기 '그랑데'를 출시하면서 시장 선점에 나서자 LG전자가 예약판매로 시장 지키기를 시도한 게 아니냐는 얘기다.

자동차업체가 신차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 접수를 받는 것과 달리 전자업계에선 예약판매가 이례적인 경우다.

업계 관계자는 "TV나 냉장고, 에어컨과 달리 건조기 시장은 국내에서 이제 막 시작된 신흥시장이기 때문에 업체간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며 "대용량 신제품 출시를 두고 벌어진 신경전 같다"고 말했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머투맨 the 유튜브가이드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