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UP…코스피, 외인 매수에 2090선 회복

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에 2100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선물옵션 만기일이었지만 시장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98포인트(0.62%) 오른 2095.55에 마감했다. 이날 전일 대비 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210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장 막판 기관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상승폭을 축소했다.

◇코스피, 외국인 4800억 순매수에 상승 마감 =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3117억원, 174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4857억원 어치 순매수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079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3911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283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5계약, 2931계약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기관은 3655계약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업 전기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이중 건설업 비금속광물은 3%대 올랐고 운송장비는 2%대 상승해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80,000원 ▼2,200 -2.68%)와 SK하이닉스 (179,100원 ▼9,100 -4.84%)는 전일 대비 1%대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 (172,000원 ▼6,600 -3.70%)은 3%대, SK텔레콤 (50,700원 0.00%)은 1%대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785,000원 ▼8,000 -1.01%)는 3%대 올랐고 LG화학 (382,000원 ▼12,500 -3.17%) POSCO (380,500원 ▼10,000 -2.56%) 삼성물산 (144,500원 0.00%) 등은 1%대 상승 마감했다.

삼성중공업 (8,760원 ▼300 -3.31%)은 대형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수주 소식에 7%대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652개는 종목이 상승했고 182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하한가는 없었다.

◇코스닥, 외인 사자에 상승 마감 =코스닥 지수는 5.3포인트(0.78%) 오른 681.78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56억원, 119억원 어치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은 718억원 어치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 금속 통신서비스가 약보합으로 마감했고 나머지 업종은 상승했다. 특히 기타제조 종이목재 일반전기전자 섬유의류 출판매체복제 등은 2%대 올라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와 셀트리온제약 (90,000원 ▼4,100 -4.36%)이 2%대 내려 거래를 마쳤다.

CJ ENM (73,000원 ▼800 -1.08%) 에이치엘비 (95,100원 ▼3,400 -3.45%) 스튜디오드래곤 (40,050원 ▼750 -1.84%) 코오롱티슈진 (10,780원 ▼280 -2.53%) 등은 약보합 마감했다.

반면 펄어비스 (27,000원 ▼200 -0.74%)는 2%대, 포스코켐텍 (257,000원 ▼7,000 -2.65%) 메디톡스 (132,300원 ▼5,200 -3.78%) 바이오메드 1%대 올랐다. 신라젠 (4,495원 ▲115 +2.63%)은 강보합 마감했다.

비츠로테크 (8,180원 ▼490 -5.65%)는 145억원 규모의 국제핵융합실험로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7%대 올라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652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182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하한가는 없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1원(0.45%) 내린 1123.4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200지수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25포인트 오른 270.05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