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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제약 주식거래 재개 여부 곧 판가름..."거래재개 모두가 희망"

  • 이대호 MT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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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2.1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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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한국거래소 앞에서 집회 중인 경남제약 소액주주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부터 같은 장소를 찾아 주식거래 재개를 주장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 사진=MTN
경남제약 상장폐지 혹은 주식거래 재개 여부가 오늘(14일) 결정된다. 주식거래 재개를 위해 신규 최대주주와 경영진, 소액주주, 노조까지 모두 총력으로 나서고 있다.

경남제약 소액주주연대는 14일 "경남제약 신규 경영진에 대한 경영 신임서를 최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며, "소액주주들은 마일스톤KN펀드와 신규 경영진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경영 신임서에 서명한 소액주주는 약 120명, 해당 지분율은 약 15%(약 180만주)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횡령·배임으로 수감 중인 이희철 전 회장(11.83%)은 물론, 새 최대주주인 마일스톤KN펀드(12.48%, 3분기말 현재)보다 높은 지분율이다.

소액주주연대는 경영신임 확인서를 통해 "경영권 분쟁상황을 야기하는 주주권 행사를 포함해 기타 현 경영진이 합법적인 경영활동을 하는데 지장을 주는 일체의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이같은 확인서는 주식거래 재개를 위한 탄원서에 가깝다. 소액주주들은 이날 오후 기업심사위원회가 열리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앞을 찾아 주식거래 정지를 풀어달라는 집회를 열 계획이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날 오후 3시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경남제약의 상장적격성을 심의할 예정이다.

경남제약 신규 최대주주와 경영진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마일스톤KN펀드 대표조합원인 하나금융투자는 해당 펀드 출자자들의 동의를 받아 사모펀드 관련 정보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과거 무자본 M&A 의혹을 받은 세력의 자본이 섞여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해소하기 위한 것. 사모펀드 출자자들은 개인정보 노출을 극히 꺼리면서도, 주식거래가 재개되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신규 경영진은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에 모두 참석하기로 했다. 김주선 신임 대표이사와 최원준, 정성훈, 김상진, 진현철, 추영재, 김경배 이사, 그리고 박재순 감사까지 8명이 모두 출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새 최대주주의 자본 투명성뿐만 아니라 경영진들도 결격사유가 없음을 적극 소명할 계획이다.

노동조합도 마일스톤KN펀드에 대한 공세를 멈췄다. 회사 정상화가 우선이라는 판단에서다. 노조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다시는 먹튀세력이 경남제약을 망쳐서는 안된다"며 자본 투명성과 투명 경영이 담보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후 사측은 노조와 지속적으로 만나 고용보장을 약속하고 사업계획을 설명하며 불안감을 해소시켰고, 임단협을 원만히 마무리하면서 회사 정상화를 위해 합심하기로 했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최대주주와 경영진, 소액주주, 직원들까지 마음을 모았고, 이제 회사가 제대로 새출발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한국거래소의 신중하고 공정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rob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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