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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잃은' KAI, '국방예산 증액' 주가 반등 추진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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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세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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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2.1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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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PT 교체 프로젝트 수주 실패 이후 주가 내리막길… "4Q부터 실적변동 완화"

'날개 잃은' KAI, '국방예산 증액' 주가 반등 추진체 될까
지난 9월 미국 공군의 차기 고등훈련기(APT) 교체 프로젝트 수주 실패로 급락했던 한국항공우주(KAI)가 최근 국방예산 증액을 주가 반등의 추진체로 삼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코스피 시장에서 한국항공우주 (24,100원 상승850 3.7%)는 전날대비 300원(0.93%) 내린 3만1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APT 교체 프로젝트 수주 실패 소식이 전해진 지난 9월28일 하한가(3만5000원)까지 내려갔던 주가보다도 8.7%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국방예산 확대로 상장 방산기업의 수혜가 전망되고, 특히 한국항공우주 관련 사업예산이 큰폭으로 증가하면서 반등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 관련 사업 예산이 지난해보다 약 5000억원 이상 증가했다"며 "최근 에어버스의 '최우수 부품공급사'로도 선정되면서 민항기 부문의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8일 국회에서 통과된 내년도 정부 예산 가운데 국방예산은 전년에 비해 8.2% 증가한 46조6971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2008년 8.8% 증가한 이후 최대 규모의 증가 폭이다.

이 가운데 군사력 건설에 투입되는 방위력 개선비는 전년대비 13.7% 늘어난 15조3733억원으로 확정됐다. 방위력개선비 증가폭은 2010년 이후 최대다.

이 연구원은 "최근 수리온의 필리핀 수출이 사실상 불발됐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최종 결정까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가격경쟁력 문제와 함께 지난 7월 해병대 상륙 기동헬기 마린온(수리온의 파생모델) 추락사고가 필리핀 정부의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스페인 정부가 제안한 A400M 군용 수송기 4~6대와 한국항공우주 훈련기 50여대와의 교환 논의에 대한 기대감도 존재한다.

김익상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양국 간 가격과 수출 조건이 합의되면 스왑딜 성사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필요한 기종 도입과 잉여 전력의 맞교환은 양국의 윈윈 전략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민수 구조물 수주 증가와 헬기 전력화 재개, 한국형전투기(KF-X)와 소형무장헬기(LAH) 사업 궤도 진입, 항공정비(MRO) 사업의 본격 진행 시 주가는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4분기부터 실적 변동성이 완화하고 안정적 개선세를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단기적인 주가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많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는 올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영업이익 657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큰 의미는 없다"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마린온 사고가 발생하면서 수리온 납품 지연에 따른 지체상금이 인식될 것"이라며 "단기 주가상승 모멘텀은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지체상금은 채무자가 계약기간 내에 계약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을 때 채권자에게 지불하는 금액을 뜻한다.



  • 하세린
    하세린 iwrite@mt.co.kr

    한 마디의 말이 들어맞지 않으면 천 마디의 말을 더 해도 소용이 없다. 그러기에 중심이 되는 한마디를 삼가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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