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통합검색

홍남기·이주열 첫 회동…"긴밀히 협조"(종합)

머니투데이
  • 한고은 기자
  • 2018.12.19 14:37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글자크기조절
  • 댓글···

미중 무역분쟁, 가계부채 등 논의…홍 "수시로 의견 나눌 것", 이 "내년 정부정책방향, 바라던 바"

image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우)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은본관에서 열린 오찬회동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거시경제 투톱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처음으로 만나 대내외 경제현안을 논의했다. 두 인사는 최근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정책공조 의지를 다졌다.

홍 부총리와 이 총재는 19일 낮 12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은본관에서 오찬 회동을 했다. 이호승 기재부 1차관과 윤면식 한은 부총재가 배석했다.

이 총재와 손을 맞잡고 회동 장소에 입장한 홍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거시경제를 운용하며 한국은행이 얼마나 귀중하고 소중한 정책협력 파트너인지 잘 알고 있다"며 인사를 건넸다. 홍 부총리는 지난 11일 취임 이후 여드레 만에 한은을 찾았다.

홍 부총리는 "정부가 경제활력을 높이는데 1차적 정책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 재정규모를 470조원 확보하는 등 확장적 재정정책을 펴나갈 예정이지만 재정역할만으로는 많이 부족하고, 통화금융정책이 조화롭게 잘 이뤄져야 하지 않나 싶다. 정책공조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부총리 취임 축하 인사로 운을 뗐다. 이 총재는 "취임 후 여러 일정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쁠 텐데 찾아주신데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총재는 이어 "미중 무역분쟁의 불확실성이 더 높아지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세가 빨라지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갈수록 높아지고, 그에 따라 우리나라가 큰 영향을 받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한국은행도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정부, 특히 기재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두 인사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감안할 때 경제여건이 녹록지 않다는데 공감하고 필요시 수시로 만나 경제현안에 대한 논의를 나누자는 데도 뜻을 모았다. 1년 6개월 재임 중 밖으로 알려진 회동 일정만 8번에 달하며 '찰떡공조'를 보여왔던 김동연 전 부총리에 이어 2기 경제팀에서도 재정·통화당국 간 긴밀한 공조체제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오찬회동은 예정된 시간을 약 15분 넘긴 오후 1시25분경 마무리됐다.

홍 부총리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총재님과 한국경제와 내년 경제정책에 대한 여러 의견을 나눴다. 특히 대외적인 글로벌 경제의 흐름과 리스크 요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며 "전체적으로 인식이 거의 유사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필요하면 수시로 찾아뵙고, 총재님도 필요하면 언제든 만나겠다고 했기 때문에 수시로 접촉해 긴밀히 의견을 나누겠다"고 회동 소감을 밝혔다.

이 총재도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어려움이 무엇이고, 내년 경제가 어떤 모습을 보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거의 부총리님과 공감을 이뤘다"고 동의했다.

홍 부총리는 앞서 '경제활력 제고는 재정역할만으로 많이 부족하다'는 발언이 보다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질문에 "한국은행 독립성의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관계없는 사안이다. 정부로서는 확장적으로 재정정책을 가져가겠다는 것이고, 금융정책이라든가 다른 정책들이 조화롭게 이뤄져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혹시 다른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총재도 "정부도, 한국은행도 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같이 노력을 해야겠다 다짐한 것이고, 그것이 곧바로 통화정책의 방향성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한국은행이 금리결정뿐 아니라 경제발전을 위한 나름대로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큰 틀에서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는 의견을 나눴다"고 답했다.

경제활성화를 위한 통화정책 부담 가중과 확장적 재정정책 역할을 강조해왔던 이 총재는 "세계 공통적인 현상이다. 정부가 경제정책방향에 경제활성화에 대한 강력한 정책의지를 담았고 어떻게 보면 제 바람대로, 정부가 올바른 방향으로 정책을 설정했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한국 시각으로 20일 새벽 발표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관련 홍 부총리는 "차분하게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저희도 굉장히 궁금하게 생각한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대로 결정이 될 것 같고, 미국 금리인상 속도조절 매시지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소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에서는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해놨다.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짚어보고 대책을 긴밀하게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도 "같은 생각"이라며 의견을 같이 했다.



오늘의 꿀팁

  • 띠운세
  • 별자리운세
  • 날씨
  • 내일 뭐입지
인구이야기 POPCON (10/8~)
메디슈머 배너_비만당뇨클리닉 (5/10~)
블록체인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