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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 "트럼프, 시리아 철군 늦출 수도…재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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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2.3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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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철군 최선의 방법 재평가하고 있다" "터키-쿠르드 갈등 해결 방안도 모색할 것"

린지 그레이엄 미 상원의원 ⓒ AFP=뉴스1
린지 그레이엄 미 상원의원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주둔 미군을 서둘러 철수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철군 결정 자체를 뒤집을 순 없지만 철군 속도를 늦출 수는 있다는 관측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은 30일(현지시간) 백악관 인사들과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린 현명한 방법으로 일(시리아 철군)을 늦추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철군 결정은 미국의 중동 정책에 큰 변화를 가져왔고, 철군에 반대한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경질되는 결과를 낳았다.

그레이엄 의원은 "내 생각에 우리는 일시정지 상태에 놓여 있다"면서 "대통령의 목적(시리아 철군)을 성취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재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주 트럼프 대통령이 이라크 바그다드 알사드 공군기지를 방문했을 당시 현지 지휘관들로부터 "이슬람국가(IS)가 크게 타격을 입었지만 완전히 파괴된 것은 아니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미 행정부 관계자는 WSJ에 "미군은 시리아 철수까지 120일의 말미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일부 군 전문가들은 미국의 시리아 철군으로 인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미국이 지원하던 쿠르드군을 더 강하게 압박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쿠르드측은 IS와의 싸움을 포기하고 미국의 적인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과 협력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었다.

그레이엄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터키와 쿠르드 간 갈등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으며 양측 간 전쟁을 막기 위해 터키 정부와 논의하려고 계획 중"이라면서 "대통령은 완충 지대를 확보해 교전 발생을 막는 방안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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