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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캐너 등 20개 앱, 동의없이 정보가 페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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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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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2.3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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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캐너·트립어드바이저·마이피트니스팔·카약 등…페이스북의 소프트웨어 설정이 선택권 없애

스카이스캐너 등 20개 앱, 동의없이 정보가 페북으로
스카이스캐너, 트립어드바이저, 마이피트니스팔 등 20여개의 인기 앱들이 이용자 동의없이 페이스북에 개인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국제 인권단체 '프라이버시 인터내셔널'이 34개 인기 안드로이드 앱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이 중 20개 앱은 이용자가 스마트폰에서 실행하는 순간 페이스북으로 특정 데이터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즉시 전송되는 정보에는 앱 이름, 이용자의 구글ID, 앱 실행횟수가 포함됐다. 카약과 같은 일부 여행 사이트들은 이용자들이 자녀가 있는지, 어떤 항공기와 목적지를 검색했는지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페이스북에 전송했다.

프라이버시 인터내셔널 측은 여기에는 페이스북의 책임이 크다고 설명했다. 규정을 준수할 책임은 앱 개발자들에게 있지만 페이스북의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가 이용자 동의를 구할 수 있는 선택권을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만들어 파트너사를 늘리고 이들이 자사의 응용프로그램을 이용해 앱을 개발할 수 있게 했다. 이번 조사 대상이 된 34개 앱은 모두 페이스북의 개발도구를 이용해 만들어진 앱이다.

프레데리케 칼트호너 연구원은 "페이스북의 설정 때문에 이용자들의 동의를 받는 것은 불가능했다"며 "이는 앱이 열리는 순간 데이터가 자동으로 공유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에 일부 앱 개발자들은 페이스북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문제가 해결됐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은 성명을 통해 "페이스북 개발도구를 이용해 앱을 개발한 개발자들이 개인정보를 전혀 수집하지 않거나 이용자의 동의를 얻게 얼마든지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고 밝혔다.

FT는 이같은 데이터 수집이 유럽연합(EU)의 개인정보보호규정(GDPR)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5월부터 시행된 이 규정은 모바일 앱들이 이용자 정보를 수집하기 전에 명시적으로 동의를 얻도록 하고 있다. 위반할 경우 최대 매출의 4% 또는 2000만 유로(약 255억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여행검색 앱인 스카이스캐너의 대변인은 "이런 방식으로 페이스북에 이용자 정보가 전달되고 있는지 몰랐다"면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자세하게 알아보기 위해 자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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