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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토스, '숨은 보험금 찾기' 서비스 못 한다

머니투데이
  • 전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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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08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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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손보협회, "고객정보 보호" 이달 중순부터 '스크래핑 차단' 개인정보 보호 프로그램 가동

출처=토스 홈페이지 캡쳐
출처=토스 홈페이지 캡쳐
MT단독 빠르면 이달 중순부터 '토스'와 '굿리치' 등 모바일 금융플랫폼을 통해 숨은 보험금을 직접 조회해 볼 수 없게 된다. 토스 등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고객의 보험가입 데이터를 임의로 가져다 쓰는 이른바 스크래핑(데이터 자동추출)이 차단되기 때문이다.

7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손해보험협회는 스크래핑을 비롯해 해킹 차단을 강화한 새로운 개인정보 보호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달 중순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스크래핑 뿐만 아니라 동일한 인터넷주소(IP)로 수십 건의 정보를 조회하는 등 비상적인 접근을 막는 개인정보 보호 프로그램을 개발해 최근 테스트를 완료했다"며 "최종 점검을 마친 후 이달 중순부터 프로그램을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는 지난 2017년 12월 모든 보험 가입내역과 숨은 보험금 규모를 통합 조회할 수 있는 '내보험 찾아줌(Zoom)'을 개설했다. 이후 토스와 굿리치가 서비스를 만든 생·손보협회 측과 사전협의 없이 스크래핑 방식으로 데이터를 가져다 자사 사이트에서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갈등을 빚어왔다. 스크래핑은 인터넷 상의 데이터 중에서 필요한 데이터만을 추출해 가공 및 제공하는 기술인데, 미국 등 해외에서는 고객정보 유출이나 시스템 과부하 등 부작용을 우려해 규제하는 추세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스크래핑 규제를 담은 신용정보법 개정안이 아직 통과되지 않았기 때문에 스크래핑 차단 여부는 금융기관과 고객, 정보를 수집하는 3자 간 풀어야 문제"라면서도 "핀테크 발전을 위해 스크래핑을 양성해야 한다는 주장은 국제적인 흐름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생손보협회는 고객정보 보호 등을 이유로 지난해 10월부터 토스 등에 스크래핑 중단을 요구해 왔다. 서비스를 조회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생손보협회가 모두 부담하는데, 토스 등이 마치 자신들이 만들어 제공하는 서비스처럼 광고에 활용하는 것도 문제 삼았다. 비슷한 이유로 '내보험다보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신용정보원도 지난 3일부터 고객이 보험가입내역을 조회할 때 본인을 인증하는 방식을 회원제로 변경해 사실상 스크래핑을 차단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토스 등이 숨은 보험금 찾기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생손보협회와 협의를 거쳐 링크 방식을 사용해야 한다. 고객 입장에서는 생보협회 홈페이지로 이동하는 단계를 거쳐야 하지만 추후 개인정보 유출 등의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소재가 명확해진다. 본인확인 절차에 드는 휴대폰 인증비용도 기존처럼 생손보협회가 부담하면 되기 때문에 수수료비용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인증비용은 건당 30~36원인데,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급증하면서 1년여간 누적 수수료비용만 1억원이 넘는다.

토스 관계자는 "보험 조회 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한 방법을 강구 중"이라며 "보험사와의 협력을 통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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