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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 떨어진 수출 증가율…11월 경상흑자 7개월만 최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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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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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0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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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018년 11월 국제수지 발표…반도체 단가 하락에 세계교역량 위축 영향 가시화

(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노충식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이 8일 오전 서울 태평로 한국은행에서 2018년 11월 국제수지(잠정) 기자설명회를 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날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50억6000만달러로 지난 2012년 3월 이래 역대 최장기간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9.1.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노충식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이 8일 오전 서울 태평로 한국은행에서 2018년 11월 국제수지(잠정) 기자설명회를 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날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50억6000만달러로 지난 2012년 3월 이래 역대 최장기간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9.1.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년 11월 수출 증가율이 크게 하락하면서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18년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작년 11월 경상수지 흑자는 50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12년 3월 이후 81개월 연속 흑자 기록은 유지됐지만, 1년 전인 2017년 11월 흑자규모(74억3000만달러)에 비해서는 몸집이 줄었다.

경상수지를 구성하는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이전소득수지는 1년 전보다 개선됐다. 하지만 상품 수출 증가율이 크게 둔화하면서 상품수지가 악화됐다.

작년 11월 상품수지는 79억7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1년 전(114억6000만달러)에 비해 약 30% 줄어든 규모다. 수입이 증가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수출 증가세가 크게 약화된 영향이 컸다.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0.5% 늘어난 517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9.3% 늘어난 437억4000만달러였다. 작년 11월 수출 증가율은 작년 9월 -5.5%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하지만 작년 9월은 추석명절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 효과가 반영된 수치로 이를 제외할 경우 작년 11월 수출 증가율은 2016년 10월 -6.9% 이후 2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반도체와 석유제품 등 주력품목 단가와 세계교역량이 둔화됐다. 또 그간 높은 증가세를 보인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27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작년 9월 세계교역량은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했다. 2017년 7월부터 약 1년간 이어지던 두 자릿수 증가율(2018년 3월, 6월 제외) 흐름이 작년 8월부터 끊기기 시작했다.

앞으로 전망도 좋지 않다. WTO의 세계무역전망지수(WTOI)는 작년 9월 98.6으로 2년 만에 100을 밑돌았다. WTOI는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높으면 세계교역 증가를, 낮으면 감소를 예측한다.

한은 관계자는 "반도체 가격 하락에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들이 지연되면서 반도체 수요가 감소해 일시적으로 보기 힘든 부분이 있다"며 "여기에 미중 무역분쟁 등 영향으로 세계교역량이 둔화되면서 기계, 화공품 등 산업 중간재 수출도 전반적으로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11월 서비스수지는 22억9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1년 전 32억7000만달러 적자에 비해 적자규모가 줄었다.

서비스수지 중 여행수지는 중국인, 일본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입국자수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12억7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1년 전 15억5000만달러 적자에 비해 개선된 모습이다.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과 입국자수 증가로 항공여객수입이 증가하면서 운송수지도 1년 전 5억달러 적자에서 1억4000만달러 적자로 개선됐다.

배당·이자 등이 포함된 본원소득수지는 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1년 전 7000만달러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거주자와 비거주자 간 송금 등이 포함된 이전소득수지는 6억5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자본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42억6000만달러 늘었다. 내국인 해외직접투자는 20억1000만달러, 외국인 국내직접투자는 17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주식, 채권 등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48억5000만달러 증가한 반면, 외국인 국내투자가 1억9000만달러 감소를 나타냈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다만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일부 개선되면서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 감소규모가 작년 10월 40억8000만달러에서 11월 1억9000만달러로 축소됐다.

파생금융상품은 3억4000만달러 증가했고,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 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4000만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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