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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4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 이하로…2년 만에 '최저'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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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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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0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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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업 실적 지속 악화…TV·가전도 실적 부진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박일평 사장이 현지시간 7일 美 라스베이거스 파크MGM호텔에서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AI for an Even Better Life)’을 주제로 ‘CES 2019’ 개막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사진=뉴스1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박일평 사장이 현지시간 7일 美 라스베이거스 파크MGM호텔에서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AI for an Even Better Life)’을 주제로 ‘CES 2019’ 개막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사진=뉴스1
LG전자 (173,000원 상승1000 0.6%)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밑돈 '어닝쇼크'를 기록한 것은 스마트폰 사업의 극심한 부진과 TV 등 가전 부문의 경쟁 심화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조7700억원, 75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35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2016년 4분기 이후 2년(8분기) 만에 가장 낮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대비 89.9%, 전년동기대비 79.5% 급감했다. 영업이익률도 0.48%로 지난해 3분기의 4.8%에 크게 못 미쳤다. 금융정보기관 와이즈에프엔이 취합한 증권사들의 평균추정치인 3893억원의 5분의 1 수준이다.

어닝쇼크의 가장 큰 원인은 스마트폰 사업 부진이다. 스마트폰 사업을 맡는 MC사업본부는 4분기 영업손실이 2000억원 이상으로 당초 예상보다 더욱 부진했던 것으로 알려졋다. 일각에선 3000억원 적자 가능성까지 거론한다. MC사업본부는 지난해 3분기 1463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는데, 이보다 실적이 악화된 것이다.

LG전자가 야심차게 내놓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40 씽큐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한 반면 삼성, 애플 등 경쟁사 제품 출시로 마케팅 비용 지출이 확대되면서 적자 폭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1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2017년 3분기 3753억원까지 늘었던 MC사업본부 영업손실은 그 해 4분기 2132억원, 지난해 1분기 1361억원으로 적자 폭을 줄였으나 2분기 1854억원, 3분기 1463억원에 이어 4분기에는 손실 폭이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

TV(HE)와 가전(H&A) 사업본부의 영업이익도 예년과 비교해 큰 폭으로 줄었다. LG전자 주력제품인 올레드 TV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연말에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고, 에어컨 등 계절가전 수요도 부진했다.

아울러 LG전자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힘을 쏟고 있는 자동차 전장 사업(VS사업본부)도 흑자 전환에 실패한 것으로 분석된다. 당초 이르면 지난해 하반기 흑자 전환이 기대됐으나 투자비용 증가로 올해에도 VS사업의 적자 탈출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전체로는 영업이익 2조7029억원을 기록하면서 2009년의 역대 최고 기록(2조6807억원)을 10년 만에 갈아치웠다. 매출액은 61조3399억원으로 역대 2번째 수준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애플과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에서 보듯 스마트폰을 포함한 IT시장이 전반적으로 불황"이라며 "터키, 이집트, 브라질 등 신흥국 경기침체도 악재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말 블랙프라이데이 등 마케팅 비용 증가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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