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더 오르기 전에 사야하나…반짝이는 금(金) '몸값'

머니투데이
  • 강기준 기자
  • 2019.01.09 14:45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글자크기조절
  • 댓글···

지난해 10월 이후 美증시 14%↓·금값 8%↑…관련 펀드에도 자금 몰려

image
/사진=블룸버그.
증시가 휘청거리고 세계 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울 수록 환호하는 투자자들이 있다. 바로 금(金)에 투자한 이들이다.

8일(현지시간) CNN은 지난해 10월 이후 미국 S&P500 지수가 14% 하락하는 동안 금값은 8% 상승했다면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금에 몰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4일 국제 금값은 오후 한때 온스당 1300달러를 돌파하는 등 반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새해들어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으로 증시가 괜찮은 출발을 보였고,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올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지난 8일 2월물 금값은 1285.90달러로 하락한 상태다. 그럼에도 CNN은 투자자들의 공포감이 여전한 상황이고 올 하반기 세계 경기 침체가 가속화할 것으로도 예상돼 향후 금값 상승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분석한다. 8일 세계은행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지난해 6월 제시했던 3.0%보다 0.1%포인트 낮은 2.9%로 전망했고,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지난해 말, 올해 세계 경제성장 전망을 기존보다 각각 0.2%포인트 내린 3.7%와 3.5%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S&P500 지수에서는 금과 관련된 주식은 최근 나홀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 및 구리 생산업체인 뉴몬트는 지난해 10월부터 주가가 13% 뛰었고, 배릭골드는 20% 가까이 주가가 뛰었다.

펀드에서도 금은 반짝반짝 빛났다. 금이나 희귀금속류 관련 펀드에는 지난해 4분기동안 50억달러가 모여든 반면, 미국 증시 뮤추얼펀드에서는 600억달러의 자금이 유출됐다.

전세계 각국 정부도 외환보유고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금을 매입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정부가 지난달 2년만에 금을 사들였고, 러시아, 헝가리, 폴란드, 터키 등도 지난해 3분기부터 금 매입량을 전년대비 22% 늘렸다고 전했다.

시장 공포심리를 판별하는 CNN비즈니스의 공포&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도 여전히 '극심한 공포'에 머물고 있다. 이 지수는 0점부터 100점까지를 척도로, 0점에 가까울 수록 극심한 공포를 나타낸다. 현재는 지난주보다는 12점오른 24점을 기록 중이다.

리처드 터닐 블랙락 글로벌 투자 전략가는 "경제둔화와 무역 분쟁에 대한 공포는 여전히 큰 상황이며, 지난해 12월 미 증시는 2009년 2월 이후 최악의 움직임을 보였다"면서 "'안전한 천국'으로 불리는 금과 일본 엔화, 미 국채 등에 자금이 몰렸다"고 분석했다.

리서치업체 BTIG는 전세계적으로 포퓰리스트와 국수주의자들이 득세하면서 정치적 리스크가 큰 것도 올해 금이 상승세를 기록하는 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오늘의 꿀팁

  • 띠운세
  • 별자리운세
  • 날씨
  • 내일 뭐입지

많이 본 뉴스

메디슈머 배너_비만당뇨클리닉 (5/10~)
금융스낵컬처공모전(6/26~8/11)
블록체인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