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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일본은 과거 앞에, 한국은 미래 앞에 겸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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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민동훈 기자
  • 2019.01.1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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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맞아 손병희 선생 묘소 참배… "대한민국 100년 미래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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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12일 오전 서울 강북구 우이동 손병희 선생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낙연 국무총리는 12일 "일본은 과거 앞에 겸허하고, 한국은 미래 앞에 겸허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강북구 소재 손병희 선생 묘소에 참배한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이 지도국가에 걸맞은 존경과 신뢰를 아시아 국가들로부터 받기를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의암 손병희 선생은 충북 청주 출생으로 천도교 3대 교주를 지내며 보성학교와 동덕학교를 운영하는 등 민족운동을 펼쳤다. 1919년 3월 1일에는 민족대표 33인의 대표로 독립선언식을 주도했고, 이 과정에서 일본경찰에 체포되어 2년간 옥고를 치렀다. 이에 대한 공훈을 인정받아 1962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 받았다.

이 총리의 손병희 선생 묘소 참배는 대한민국 국무총리로는 처음이자 1956년 3월1일 이승만 당시 대통령이 참배한 이후 첫 고위인사 방문이다.

이 총리는 이날 참배의 의미에 대해 "100년 전 3.1독립운동을 주도하셨던 손병희선생의 평생에 걸친 우국애민의 충정과 실천을 기린다"며 "우리는 올해 3.1독립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민관이 함께 대한민국의 과거 100년을 돌아보며 미래 100년을 다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손병희 선생을 비롯한 선열들의 헌신으로 조국은 1945년 일제 식민통치에서 해방됐다"면서 "그러나 조국은 남북으로 분단됐고, 35년여 피지배의 상처는 아직도 남아 있다. 조국의 분단은 극복돼야 하고, 역사의 상처는 치유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근대화를 이루며 아시아 지도국가로 발전했다. 그 과정에서 일본은 이웃나라들을 침략하고 지배했다"며 "그 상처가 적어도 피해 당사자의 마음에는 아직도 남아 있다. 그런 사실 앞에 일본은 겸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우리는 과거를 기억하고 평가하며 반성하되, 과거에만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우리에게는 미래가 있다. 미래는 우리에게 과거 못지않은 도전과 시련을 줄 것"이라며 "우리는 미래의 도전과 시련을 딛고 영광스러운 국가를 만들어 후대에 물려주어야 한다. 그런 사실 앞에 우리는 겸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손병희 선생 묘소에 헌화와 분향을 한 뒤 묵념했다. 이어 방명록에 "의암 손병희 선생의 생애에 걸친 우국애민(憂國愛民)의 충정과 실천을 기립니다. 대한민국의 과거 100년을 기억하며,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습니다"라고 썼다.

이날 참배에는 손병희 선생 외증손인 정유헌씨와 김재옥 민족대표 33인 기념사업회장, 임종선 민족대표33인 유족회장, 손윤 손병희선생 기념사업회장, 이정희 천도교 교령, 이병구 보훈처 차장, 채홍호 3.1운동 100주년 추진단장, 박겸수 강북구청장 등이 함께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2일 오전 서울 강북구 우이동 손병희 선생 묘소를 참배 후 방명록에 남긴 글귀./사진=뉴스1
이낙연 국무총리가 12일 오전 서울 강북구 우이동 손병희 선생 묘소를 참배 후 방명록에 남긴 글귀./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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