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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홍 사장-차명석 단장' LG의 큰 변화가 주목되는 이유 [천일평의 야구장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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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1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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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신임 이규홍(왼쪽) 사장-차명석 단장.  /사진=LG트윈스, OSEN
LG 신임 이규홍(왼쪽) 사장-차명석 단장. /사진=LG트윈스, OSEN
각 구단이 2월 1일 일제히 전지훈련을 시작하는 가운데 올해는 미국, 일본, 대만, 호주 등 예년보다 다양한 장소에서 KBO리그 팀들의 전지훈련을 벌어집니다.

미국 애리조나에는 NC 다이노스와 KT 위즈, 키움 히어로즈가 캠프를 차립니다. NC와 KT는 똑같이 투산에 캠프를 차리기로 했습니다. 40일 가까이 진행되는 해외전훈을 중도에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 한 장소에서 하는 건 두 팀 뿐입니다. NC는 에넥스필드, KT는 키노스타디움에 자리를 마련합니다.

올해 간판을 바꿔 단 키움은 일정을 1, 2차로 나눠 메이저리그 팀들이 많이 훈련하는 피오리아구장에서 체력과 기술을 익히고, 2차는 투산으로 옮겨 실전 위주로 컨디션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가장 많은 팀들이 몰리는 일본 오키나와에는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가 캠프를 차립니다. 삼성은 아카마 오나손구장, 한화는 고친다구장, KIA는 긴쵸베이스볼스타디움에서 훈련을 펼칩니다.

LG 트윈스도 1차 캠프인 호주 블랙타운에서 23일간 훈련한 뒤 후반부는 오키나와에서 연습경기 위주로 스케줄을 짰습니다. 롯데 자이언츠도 1차 대만 가오슝 캠프에 이어 2월 말 오키나와 가데나구장으로 옮겨 연습경기를 치릅니다.

SK 와이번스는 1차 캠프를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열고, 2차는 오키나와 구시카와구장으로 옮겨 실전 모드로 돌입합니다. 두산 베어스는 반대로 오키나와에서 1차 캠프를 진행하고, 2월 20일 미야자키로 이동해 2차 훈련을 실시합니다.

전훈 캠프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팀은 LG입니다. LG는 지난해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파파고구장에서 1차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메이저리그 구단이 사용하기로 해 다른 지역을 물색하다 호주 블랙타운으로 정했습니다.

이동거리가 짧고, 날씨가 변덕스럽지 않으며 온화한 지역을 최적의 전훈 장소로 꼽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와 플로리다는 날씨는 좋은 편이지만, 이동거리가 깁니다. 애리조나의 경우 가는 데 이틀, 오는 데 이틀 등 총 4일 정도를 비행기 안에서 보내야 합니다.

여기에 시차 적응 기간도 만만치 않습니다. 호주도 비슷합니다. 인천공항에서 10시간 넘게 날아 시드니에 도착한 뒤 차로 약 40㎞를 달려 블랙타운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LG는 1월 30일 밤에 출국해 1월 31일 도착한 뒤 2월 1일 훈련에 들어가는 일정입니다.

오키나와나 미야자키, 가고시마는 거리는 짧지만, 궂은 날씨가 잦은 데다 비가 오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정상적인 훈련을 하기 힘든 날이 많습니다. 일교차도 큰 편이라 선수들은 감기를 조심해야 합니다.

류중일 LG 감독.  /사진=LG 트윈스
류중일 LG 감독. /사진=LG 트윈스
각 구단이 해외 전훈을 실시하는 것은 전력 보강을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LG는 지난 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고 8위로 추락했습니다. 여기에는 마운드 부진이 컸습니다. 6월 한때 정규시즌 2위까지 올랐으나 브레이크 없는 추락 속에 8위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특히 2017년 구원 계투진 평균자책점 4.71(4위)에서 지난해에는 5.62(9위)로 나빠졌습니다.

LG는 전 소속팀에서 방출된 장원삼과 심수창을 데려왔습니다. 장원삼은 통산 121승93패 1세이브 9홀드를, 심수창은 41승67패 14세이브 24홀드를 기록했습니다. 류중일 LG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장원삼은 선발과 중간을 모두 테스트하고, 심수창에게는 계투 역할을 맡길 계획입니다.

차명석 LG 단장은 "경험이 풍부한 장원삼과 심수창은 투수진에서 팀 전력 상승에 많은 도움이 되는 선수들"이라며 "두 선수가 5~6월까지만 버텨 줘도 큰 힘이 될 것으로 여긴다"고 말했습니다.

LG는 비시즌 프런트와 선수단에 큰 변화를 줬습니다. 대표이사와 단장 교체에 이어 코칭스태프와 베테랑 영입으로 2019시즌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신임 이규홍 대표이사는 그룹 계열사에 몸담고 있을 때부터 300~400여 명이 가입된 LG 트윈스 임원동호회의 회장을 맡는 등 야구단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지는 물론 시즌 중에도 잠실구장을 여러 차례 찾았습니다.

차명석 단장은 "3루수 영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카드는 시즌 내내 맞춘다. 1년 내내 전력 보강을 신경 쓰는 것이 단장의 일 아닌가"라고 했습니다.

차 단장은 양상문 전 단장이 롯데 감독으로 옮기면서 친정팀에 복귀했습니다. 야구 지식이 해박하고, 코칭스태프 및 선수들과 의사소통에 강점이 있어 현장 업무의 책임자로서 큰 기대를 받습니다.

무엇보다 1군은 류중일 감독에게 맡기고, 육성이 중요한 퓨처스(2군) 선수단은 직접 관리할 계획입니다. 비시즌 기간, 박용택과 FA(프리에이전트) 계약, 또 3루 보강을 위한 트레이드 실시를 수차례 언급한 만큼 두 가지 과제를 어떻게 해결하냐에 관심이 쏠립니다. 또한 구단 운영을 이끌어 온 경영지원실장이 지난해 말 물러나고, 새로운 인사가 부임했습니다.

이종범 LG 신임 코치.  /사진=OSEN
이종범 LG 신임 코치. /사진=OSEN
선수단의 변화 역시 큽니다. 류중일 감독은 LG 사령탑 1년 차인 지난 시즌, 기존의 코칭스태프를 그대로 받아들였으나 올해에는 새 인물을 대거 합류시켰습니다.

삼성에서 함께해 류 감독의 의중을 잘 아는 김재걸 작전, 김호 주루, 세리자와 유지 배터리 코치를 영입하고 또 NC에 오랫동안 몸담은 최일언 투수 코치도 합류했습니다. 이종범 코치는 퓨처스의 총괄 및 타격 코치를 맡습니다. 육성군에는 최근까지 현역 생활을 한 임훈 타격, 유동훈 재활 코치가 영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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