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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욱 대림 회장 취임 '3세경영' 본격화… "신사업 직접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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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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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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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대표이사 맡지 않고 이사회 중심 경영 유지… 글로벌 디벨로퍼 도약 목표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
대림그룹 회장에 이해욱 부회장이 승진 임명되면서 '3세 경영'이 본격화 됐다. 이 회장은 그룹 경영 전반에 나서 신성장사업을 직접 챙길 예정이다.

대림그룹은 14일 이해욱 부회장이 대림산업 및 대림코퍼레이션 회장에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2011년 이후 공석이던 그룹 회장직 업무도 수행하지만, 계열사 대표이사는 맡지 않는다.

이에 대림그룹은 각 계열사별 이사회 중심 경영체제가 계속 유지된다. 지난해 3월 이 회장을 포함한 대림산업 대표이사 3인은 이사회 중심의 독립·전문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사임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이준용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창업주 고(故) 이재준 회장의 손자다. 1992년 미국 덴버대 경영통계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미국 콜럼비아대에서 응용통계학 석사를 받았다. 1995년 대림에 입사, 2010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대림 관계자는 "신성장 동력인 글로벌 디벨로퍼 사업에 집중하고, 인재 확보를 더 책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며 "이 회장은 해외시장 중심의 큰 그림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IMF(국제통화기금)와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주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IMF당시 석유화학사업 체질개선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섰고, 빅딜 및 해외 메이저 석유화학회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위기를 극복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에는 건설사업 체질 개선에 주력해 신평면 개발 및 사업방식 개선, 설계에서부터 시공까지 전 분야에 걸친 원가혁신을 도모했다. 이 결과 업계 최고 수준의 주택공급 실적도 달성했다.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기술개발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대림산업이 10년 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2010년 독일과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고반응성 폴리부텐 제조 기술 개발에 성공한 것도 이 때문이다.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기술을 바탕으로 대림은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었고, 2015년에는 국내 최초로 석유화학 본고장인 미국에 석유화학 제조기술을 수출하는 성과도 낼 수 있었다.

대림산업
대림산업
최근에는 건설업을 바탕으로 석유화학과 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 최장 현수교인 터키 차나칼레 대교를 건설하고 있고, 태국 PTT 글로벌 케미칼과 미국에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를 개발하는 내용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또 국내의 포천 LNG복합화력발전소를 포함해 호주, 칠레, 요르단 등 7개 국가에서 에너지 사업을 진행해 석탄화력, LNG, 풍력, 태양광, 바이오매스 발전소까지 총 4GW의 발전용량을 확보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는 전면적인 경영쇄신 계획을 발표하고 지배구조 개선, 일감몰아주기 해소, 상생협력 등을 실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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