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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매파들, 트럼프 무역전쟁 포기할까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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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1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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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중 무역전쟁으로 주가가 급락하는 등 미국의 피해도 가시화되자 워싱턴의 매파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무역전쟁을 포기할 것을 걱정하고 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 보도했다.

미국의 매파들은 최근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중국 매출 둔화로 애플이 실적 전망을 하향함에 따라 미국 증시가 급락하는 등 미국의 피해도 잇따르자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에 대중 무역전쟁을 종결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최근 미국 증시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2일 애플이 1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하자 다음날 애플의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했다. 이로 인해 뉴욕증시의 3대지수도 2% 이상 급락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전쟁을 조기에 끝내는 것을 검토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 미중은 지난 7~9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차관급 무역협상에서 핵심 쟁점을 제외하고 대부분 타협을 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달 말 류허 중국 경제담당 부총리가 워싱턴을 방문, 무역분쟁을 타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워싱턴 매파들은 중국이 약간의 양보만 했을 뿐 구조적 변화가 없다며 이번 기회에 중국을 더욱 몰아붙여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대외 무역정책을 관할하고 있는 하원 세입위원회 위원장인 리처드 닐(민주당 매사추세츠)은 FT와 인터뷰에서 “미국은 중국이 반경쟁적 행위를 영원히 할 수 없도록 구조적 변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원 민주당 의원인 세러드 브라운도 “대통령은 미국 노동자를 위한 무역정책을 마련해야지 월스트리트를 위한 정책을 마련하면 안된다”며 “이번 기회에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을 일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업계도 같은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 상공회의소 국제문제 당담 상근 부회장인 마이론 브릴런트는 “중국 진출 미국 기업에 대한 기술 이전 강요 등을 금지하는 구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FT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전쟁을 조기에 끝내고 싶어도 워싱턴 매파들 때문에 못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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