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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염색하니 얼굴이 까맣게…헤나염색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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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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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1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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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나방 시술 피해자. /사진= 뉴스1
헤나방 시술 피해자. /사진= 뉴스1
염색 시술소 '헤나방'이 중·장년층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가운데 각종 부작용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헤나방은 천연염색 염료 '헤나'를 이용해 모발이나 눈썹, 헤어라인 등에 염색을 하는 시술소다. 그런데 최근 헤나방에서 모발이나 눈썹, 헤어라인 등의 염색 시술을 받은 일부 소비자들에게서 얼굴과 목 부위가 검게 착색되거나 피부 발진 등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

헤나는 열대 관목 로소니아 이너미스를 말린 잎에서 추출한 가루로 인도, 네팔 등지에서 전통 염색염료다. 당초 헤나방은 유해 화학성분이 들어가지 않은 천연 염료를 사용한다고 광고해왔다.

하지만 이와달리 일부 헤나방에서 사용되는 헤나 염료에는 인체에 유해한 화학성분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짙고 빠른 염색을 위해 천연 헤나 가루 뿐 아니라 공업용 착색제(파라페닐렌디아민)나 로우손, 또 다른 식물성 염료(인디고페라엽가루 등)가 첨가되는 것이다.

문제는 이같은 화학염료들이 사용자에게 알레르기나 피부 착색, 발진 등의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 박미연 국립중앙의료원 피부과 전문의는 "헤나의 주된 색소 성분인 로우손 외 짙은 색상과 염색시간 단축을 위해 다양한 첨가제가 들어간다"며 "대표적인 첨가제인 파라페닐렌디아민은 조금만 들어가도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해사례는 급증세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헤나' 관련 위해 사례는 2015년 4건에 불과했지만 2016년 11건, 2017년 31건으로 증가하다 지난해에는 68건으로 늘었다. 품목 별로는 '헤나 염모제'가 105건(97.2%)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헤나 문신염료' 피해도 3건(2.8%)이 접수됐다. 성별로는 여성이 98건(90.7%)로 대다수였고 이 중 중·장년층이 전체의 73.2%를 차지했다.

일부 피해자들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거나 얼굴이 까맣게 착색되고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겹쳐 직장을 그만두거나 대인기피증 등에 시달리고 있다.

피해자들은 헤나방 운영업체들이 피해를 외면하고 있다며 분통을 떠뜨린다. 피해 사실을 알리면 연락을 차단하거나 책임을 소비자에게 떠넘기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헤나방 운영 업체인 지쿱헤나는 현재 전화연락이 안되고 퀸즈헤나는 '고객이 패치 테스트를 받지 않아 생긴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관련 피해가 늘어나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개인 체질에 따라 천연성분에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시술 전 반드시 △체질별 알레르기 유발성분 확인 △체질 변화에 따라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매회 패치테스트 를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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