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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노벨상 왓슨 박사, 자신의 연구소서 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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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1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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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노벨상을 수상한 제임스 D. 왓슨 박사 © AFP=뉴스1
1962년 노벨상을 수상한 제임스 D. 왓슨 박사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최근 인종차별적 표현을 다시 내놓아 구설수에 올랐던 노벨상 수상자인 미국 과학자가 자신이 이끌었던 연구소로부터 제명당했다.

CNN 등 미 외신들은 13일(현지시간) 콜드스프링하버실험실(CSHL)이 DNA 이중나선 구조를 규명해 1962년 노벨상을 수상한 제임스 D. 왓슨 박사(90)에게 수여한 '명예 소장'과 '명예 이사' 등의 직함을 박탈했다고 보도했다. 왓슨 박사는 대표로 이 실험실을 1968년에서 1993년까지 25년간 이끌었다.

실험실은 성명을 통해 "왓슨 박사의 발언들이 과학에 의해 이해되고 뒷받침될 내용이 아니다"면서 "그가 표현한 비합리적이고 근거없고 무모한 개인적 이견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또 실험실은 "편견을 정당화하기 위한 과학의 오용을 비난한다"고 덧붙였다. 그간 거듭되는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실험실은 왓슨 박사가 가진 실무적인 지위를 박탈해왔으나 명예직은 그대로 두어왔다.

지난 2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왓슨 박사는 PBS의 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인종과 지능과의 관계에 대한 견해가 바뀌었는지 질문을 받자 아니라고 답했다.

왓슨 박사는 "전혀 아니다. 양육이 유전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는 새로운 지식이 나와서 내 생각이 바뀌기를 바란다"면서 "하지만 나는 어떤 지식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이큐(IQ) 테스트에서 흑인과 백인의 평균은 차이가 난다. 이 차이는 유전적이라고 할 수 있다"며 기존의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왓슨 박사는 2007년 한 영국 언론인에게 "아프리카의 앞날에 대해 본질적으로 비관적"이라고 말하면서 "우리 사회 정책들은 그들의 지능이 우리와 같다는 사실에 기초하고 있지만, 모든 테스트(결과)는 실상 그렇지 않다"고 말해 논란의 중심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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