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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도, 전자담배도 쉽지 않네"…고전하는 KT&G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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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소연 기자
  • 2019.01.1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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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락 후 주가 급락…수출 회복 미지수, 전자담배시장 과열 경쟁도 주가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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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과 전자담배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KT&G (103,000원 보합0 0.0%)의 주가가 2년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연초 심리적 지지선이던 10만원까지 내줬다. 증권업계는 올해 전자담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KT&G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입을 모은다.

16일 KT&G는 전날 대비 보합인 10만500원에 마감, 간신히 10만원 선을 지켰다. KT&G는 대표 배당주로 꼽히며 10~11월엔 주가가 상승했지만 배당 매력이 사라진 연말부터 급격히 떨어졌다. 1월 효과는 커녕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2일 3.84% 하락한 9만76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 주가는 지난해 1월 연고점(11만3000원) 대비 11% 낮다.

KT&G 부진 원인은 더딘 중동지역 수출 회복세, 전자담배 시장 경쟁 심화로 요약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T&G의 4분기 매출액은 1조542억원, 영업이익은 235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6%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실적 발표일이 다가올수록 실제 실적이 업계 추정치보다 낮을 가능성이 커진다. 이달 들어 KT&G의 EPS(주당순이익) 추정치를 하향한 증권사도 4곳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산 담배 수출액(일본, 호주 지역 제외)은 1억398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다. KT&G가 중동에서 힘을 내지 못한 것이 전체 담배 수출량에 영향을 미쳤다.

중동지역은 KT&G 수출의 약 50%를 차지하는데 미국 정부가 중동 경제 제재를 본격화하면서 환율이 급등했고 소비자 구매력이 저하돼 수출이 급감했다. 이에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4분기 KT&G의 담배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대안으로 돌아본 전자담배 시장 역시 녹록지 않다. KT&G는 지난해 11월말 신제품 '릴 하이브리드'를 출시했지만, 비슷한 시기 업계 1위인 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역시 신제품 '아이코스 3'와 '아이코스 3 멀티' 신제품을 공개하며 경쟁이 격화됐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 '핏' 판매량은 4분기 4억1000만본으로 전체 담배시장 내 점유율 2.9% 수준"이라며 "최근 미국 1위 업체인 쥴이 쥴랩스코리아유한회사를 설립해 한국 진출을 본격화하고, 일본 전자담배 '비엔토'도 양호한 초기 반응을 얻고 있어 국내에서 60%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는 KT&G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KT&G 주가 반등 여부는 수출 회복에 달렸다고 입을 모은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수원 부지 개발 실적을 제외하면 KT&G의 올해 이익 증가율은 한자리 초반에 그칠 것"이라며 "올해 수출 실적이 회복되고 글로벌 기업들의 전자담배 신제품 출시 속도가 지연돼야 목표주가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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