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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수첩장관' 홍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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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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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2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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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 만나는데 스스로 제한을 두지 않겠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과 17일 양일간 14명의 경제인을 두루 만났다. 대기업 총수와 경제단체장, 소상공인을 가리지 않고 만남에 있어 광폭 행보를 실천했다.

키맨을 만나 현안을 조율하는데 주저하지 않겠다고 되풀이해 강조했다. 경제 4단체장을 만나서는 첫마디로 "경총과 대한상의, 무역협회, 중기중앙회를 각각 (정기적으로) 한 번씩 찾아가 소통하려 한다"고 피력했다. 대한민국 경제 사령탑으로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찾아가는 행정으로 솔선수범하겠다는 진정성을 강조했다.

이런 서비스 의지는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겠다고도 했다. 홍 부총리는 "필요하다면 각각 재방문 계획이 있다"며 "소상공인연합회와 만난 후 중견기업중앙회도 다시 만나겠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생각이 전시행정이 아니라고 강조한 것이다.

4단체에서 빠진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대해선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직접 방문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했다. 최순실 사태를 도운 전경련이 현안 논의에서 배제된 것을 안타까워 하는 눈치였다. 홍 부총리는 "기업인이 저를 필요로 하고 저도 그리 생각한다면 언제든 만날 생각"이라고 다시 약속했다.

경청의 자세도 엿보였다. 홍 부총리는 소상공인회를 만난 자리에서 "정책 설명보단 듣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이틀간 가장 많이 한 이야기는 "경청했다", "좋은 의견 들었다", "더 만나겠다", "기록해 반영하겠다"는 말이었다.

'수첩장관'이 된 홍 부총리의 손은 바삐 움직였다. 경제인들의 말을 부지런히 적어둔 그가 임기동안 그것들을 얼마나 반영해낼지 지켜봐야겠다.
[기자수첩]'수첩장관' 홍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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