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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월에 금리동결, 성장률 2.6%로 낮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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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고은 기자
  • 안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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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2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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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폴]대외 불확실성 지속·수출 경기 둔화…'연중 금리동결' 전망 다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1.50%에서 1.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2018.11.3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1.50%에서 1.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2018.11.3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은행이 오는 24일 예정된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1.75%)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선 한은이 올해 성장률과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내릴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20일 머니투데이가 거시경제, 채권시장 전문가 10명에게 1월 금통위 전망을 물은 결과 전원이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한은이 작년 11월 금리인상 이후 추가 인상 여지를 남겨뒀지만, 대내외 여건을 고려하면 그 선택이 쉽지 않을 거란 의견이 많았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국내 경기가 안 좋아지고 있고, 1분기까지는 대외 불확실성이 크게 내재해 한은이 통화정책을 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속도조절론이 나오지만 향후 경로에 대한 컨센서스까지 나온 상황은 아니다"라며 "연준의 정책경로가 명확해질 때까지는 금리 동결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작년말 "연준의 금리정상화 속도가 예상보다 늦춰진다면 각국 통화정책 운용에 있어 약간의 여유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미금리차는 0.75%포인트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11월 금통위에서 인상에 찬성한 금통위원들도 경기하방 리스크를 언급했었고, 물가 상승률도 유류세 인하 효과가 생각보다 커 1.5%를 하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성장률은 당초 한은 전망치인 2.7%에서 하향조정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그동안 수출을 주도해왔던 반도체 경기가 꺾이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 12월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8.3%로 2년 3개월 만에 마이너스(-) 전환했다.

지난 11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수출·소비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판단한 정부도 불확실성 요인에 반도체 업황을 포함하며 우려를 나타낸 상황이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작년 10월 전망했던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3.7%가 하향조정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IMF는 오는 21일(현지시간) 세계경제전망 업데이트 보고서를 발표한다.

정성태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수출 전망이 약화되고 있고, 그에 따라 설비투자 부문에서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성장률은 2.5%, 물가는 1.6% 정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작년 4분기 경기 부진 상황을 반영하고, 물가도 목표치에서 한참 밑에서 안정돼있기 때문이다 성장률과 물가 전망치는 0.1%포인트씩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무역분쟁 해결기조를 확인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한은이 성장률 전망치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전문가 과반수는 올해 한은이 연중 금리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경기위축 속도가 빨라질 경우 금리인하 기대감이 형성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오창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말부터 국내외 통화정책 긴축기조가 약화되는 분위기고, 이주열 총재도 미국의 속도도절로 부담이 덜어진다는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한발 빼는 모습"이라며 "연중 동결기조를 유지하며 금리인상 가능성을 철회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개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정성태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간으로는 동결하겠지만 하반기 중 금리인상 소수의견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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