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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고한 장자 승계원칙…'이해욱 시대' 대림산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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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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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21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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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재준 창업주→이준용 명예회장→이해욱 회장 이어진 경영권…3세 승계 열쇠는 '대림코퍼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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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96,400원 상승900 -0.9%)은 올 초 '이해욱 회장 시대'를 열며 3세 경영승계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확고한 장자 승계 원칙에 따라 일찌감치 후계자로 점쳐진 이 회장이 경영권을 물려 받았다. 창업주인 고 이재준 회장이 장남 이준용 명예회장에게, 오너 3세 중 장남인 이 회장에게 그룹 경영권이 이어졌다.

이 회장은 1995년 대림엔지니어링 대리로 입사한 지 24년만인 올 초 그룹 경영 최고 자리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경영 승계 원칙은 단 한 번도 흔들리지 않았다. 이준용 명예회장의 자녀 5명(아들 3명·딸 2명) 중 장남인 이 회장은 입사 이후 줄곧 후계자로 불리며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 운전기사 갑질 논란 등으로 이 회장이 경영 2선으로 후퇴했을 때도 경영권 변화 가능성이 전혀 제기되지 않았다.

3세 승계 작업은 장기간에 걸쳐 준비됐다. 1994년 대림코퍼레이션을 설립, 그룹 지주사 역할을 하는 회사로 다지는 작업이 이뤄졌다. 이 회장 개인 회사인 대림아이앤에스와 대림에이치앤엘을 설립, 대림코퍼레이션에 합병하는 방식으로 이 회장 지분율을 52.3%까지 끌어 올렸다. 3개 회사 합병 비율 등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면서 국세청, 경찰청, 공정거래위원회 등 사정기관의 집중 조사를 받기도 했지만 일단락됐다.

대림은 그룹 내 역할 뿐 아니라 회사 지분도 장남과 다른 자녀들의 차등이 확실했다. 이준용 명예회장의 차남인 이해승씨, 삼남인 이해창씨는 핵심 사업회사의 경영에서 배제돼 있을 뿐 아니라 지분율도 미미하다. 이해승씨가 대림코퍼레이션 지분을 갖고 있지만 0.5%에 불과하다. 이해창·이진숙·이윤영 등 다른 자녀들도 대림산업 주주명단에 올라 있지만 각각 지분율은 0.1%에도 못 미친다. 대림코퍼레이션 최대주주인 이 회장이 그룹을 모두 장악하는 구조인 셈이다.

3세 경영인 시대를 연 대림산업은 이달초 건설과 함께 화학·에너지 분야 투자를 늘리고 글로벌 디벨로퍼로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한다는 경영 전략을 공개한 바 있다.

증권가는 3세 승계작업 마무리에 이어 순환출자 해소, 내부거래 기준 강화 등 그룹 경영 쇄신작업이 이뤄진 만큼 대림산업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배구조 최정점에 대림코퍼레이션이 있지만 실질적으로 주요 계열사에 대한 지배권을 행사하는 것은 대림산업"이라며 "배당확대 등 사회적 요구를 거스르기 어려운 만큼 주주가치 제고 작업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송지유
    송지유 clio@mt.co.kr

    머니투데이 산업2부 송지유 차장입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몰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유통산업을 비롯해 패션, 뷰티 등 제조 브랜드 산업 전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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