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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예술단, 3년만에 베이징서 공연…북중 우호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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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중국)=진상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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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2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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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통 보안 속 1시간30분 공연, 초청 관객 2000여명 관람…28일 공연에는 시진핑 참관 가능성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친선 예술단이 26일 베이징 국가대극원에서 첫 공연을 갖고 있다. 북한 예술단의 베이징 공연은 지난 2015년 12월 모란봉 악단의 방중 직후 공연이 취소된 이후 3년여 만이다./사진=신화통신 캡처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친선 예술단이 26일 베이징 국가대극원에서 첫 공연을 갖고 있다. 북한 예술단의 베이징 공연은 지난 2015년 12월 모란봉 악단의 방중 직후 공연이 취소된 이후 3년여 만이다./사진=신화통신 캡처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친선 예술단이 26일 베이징에서 첫 공연을 마쳤다. 북한 예술단의 베이징 공연은 지난 2015년 12월 모란봉 악단의 방중 직후 공연이 취소된 이후 3년여 만이다.

27일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베이징 국가대극원에서 열린 이날 공연은 철저한 보안 속에서 이뤄졌다. 입구에 보안용 안면 인식 장치가 설치돼 이름이 적힌 표와 실제 입장하는 사람이 일치하는지 확인한 뒤 입장이 허용됐다. 관객은 중국 대외연락부 소속원과 중국 기업 단체 초청객, 북한대사관 직원, 군인 등 2000여 명으로 알려졌다. 공연이 열린 국가대극원 주변에는 100m 거리부터 공안들이 배치돼 출입을 통제했다.

이날 공연 팸플릿에 따르면 공연은 군복 차림의 북한 공훈 국가합창단이 '조중 친선은 영원하리라'는 서곡을 통해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북한 인민배우 서은향, 김주옥이 나와 '장강의 노래'라는 중국 곡을 불렀고, 공훈 배우 김유경, 류진아, 송영은 '우리의 국기'라는 곡을 선보였다. 북한 예술단은 이어 '공산당이 없으면 새 중국도 없다', '사회주의 좋다' '나의 중화민족을 사랑하네', '나의 조국', '군항의 밤', '영웅 찬사', '붉은 기 펄펄' 등의 중국 노래를 불렀다. 북한 가야금 연주가 강지혜의 가야금 연주, 탭댄스, 북한 노래 메들리 등도 공연됐다. 마지막으로 북·중 관계 강화 기대를 담은 관현악 '친근한 선물'과 중국 노래 '오늘 잠을 잊지 못하리'를 끝으로 1시간 30분간의 공연이 마무리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공연으로 클래식, 민족음악, 대중음악이 어우러졌다고 보도했다. 공연 내내 즐거운 분위기 속에 관객들의 열렬한 박수 갈채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북한예술단은 지난 23일 임시열차 편으로 북·중 접경 단둥을 통과해 24일 오전 베이징에 도착해 베이징 국가대극원에서 리허설을 해왔다. 28일 공연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부부를 포함해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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