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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자 처벌·비정규직 문제 해결해야"…고 김용균씨 49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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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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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2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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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범국민추모제…"진상규명, 직접고용 쟁취"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출발한 고 김용균 시민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광화문 광장으로 행진하고 있다. /사진=뉴스1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출발한 고 김용균 시민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광화문 광장으로 행진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아직도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너무 비참합니다." (고(故) 김용균씨 어머니)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홀로 일하던 중 참변을 당한 김씨를 추모하는 '청년 비정규직 고 김용균 시민대책위원회'(대책위)는 27일 서울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구하며 6차 범국민 추모제와 김씨의 49재를 진행했다.

김씨의 어머니 김미숙씨는 "엊그제 사고 소식을 들은 것 같은데 벌써 49재가 됐다"며 "진상규명과 그에 따른 책임자 처벌,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문제는 아직 해결된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정규직이 없어져야 서민도 사람답게 살 수 있다. 모두 다 일어서 투쟁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김씨는 1994년생으로 지난해 9월17일 한국발전기술의 컨베이어 운전원으로 입사해 일하다 지난해 12월11일 오전 1시쯤 설비 점검 도중 기계 장치에 몸이 끼어 목숨을 잃었다.

시민대책위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현관 앞에서 출발해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까지 1차 행진하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오후 3시부터는 광화문 광장에서 범국민 추모제 문화제를 진행하고 문화제가 끝나면 청와대 사랑채까지 2차 행진을 이어간다.

이들은 추모제에서 △내가 김용균이다 △진상을 규명하라 △비정규직 이제 그만 △직접고용 쟁취하자 △김용균의 한을 풀자 △대통령이 약속했다 △약속을 지켜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번 추모제에는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 한전산업개발발전지부,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한국발전기술지부,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발전노조,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한전산업개발 태안발전노조 등이 참여했다.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대표를 비롯해 민주노총 이상진 부위원장, 공공운수노조 최준식 위원장, 청년전태일 김재근 대표, 사회변혁노동자당 김태연 대표 등은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추모제에 참석한 김명환 민주노총 원장은 "정부가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 의지가 있다면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화를 당장 시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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