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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먹거리 다시 찾는 '러시아'…K푸드 틈새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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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혜윤 기자
  • 2019.01.2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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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농식품수출 지난해 2억 307만달러로 전년比 17.3%↑, 2014년 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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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對)러제재 이후 고꾸라졌던 러시아 농식품 수출이 가파르게 회복하면서 식품업계가 러시아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 컵라면, 초코파이, 캔커피 등이 이미 러시아 국민 식품 반열에 오른만큼 새로운 제품들도 성공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 농식품 수출 규모는 2억 307만달러로 전년대비 17.3% 증가했다. 2014년 2억 3808만달러 기록한 대러시아 수출은 크림반도 사태와 서방의 대러 제재 등의 영향으로 2015년 41% 가량 급감했다. 2016년에도 감소세를 이어가다가 2017년 반등을 시작했다.

최근 러시아 사람들이 미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한류 등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무엇보다 이미 한국 라면, 초코파이, 캔커피, 탄산음료 등이 러시아 시장 내 점유율 1~2위를 차지하며 자리를 잡았다. 또 러시아가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하는 '신북방정책'의 핵심인만큼 정부의 수출 지원 의지도 강하다. 미국,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위주 수출 시장에서 더 나아가 러시아를 유럽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1990년대 초반 러시아에 진출한 한국야쿠르트 팔도 '도시락'은 러시아 대표 라면으로 꼽힌다. 용기면 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한 부동의 1위로 2016년 이후 매출액 2300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오리온 초코파이 역시 러시아 식품시장서 비스킷류 중 2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가 높다. 오리온에 따르면 2017년 러시아법인 초코파이 매출액은 610억원으로 2016년(540억원) 대비 13% 가량 증가했다.

이에 따라 다른 식품기업들도 러시아 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다. 2017년 냉동식품업체 라비올리를 인수한 CJ제일제당은 지난해 4월부터 비비고만두를 현지에서 생산하기 시작했다. 만두피가 얇고 고기와 야채가 많은 한국식 만두를 기본으로 하되, 러시아 식문화 특징을 반영한 전통만두 '펠메니' 등을 판매한다. CJ제일제당은 2020년 매출을 1300억원으로 끌어올려 러시아 냉동만두 시장 1위를 차지한다는 목표다.

하이트진로도 주류뿐 아니라 '하이트라멘'을 러시아 현지 대형마트서 판매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러시아 현지 법인 마트에서 판매 중인 하이트라멘의 반응이 좋자 올해 3월부터 현지 대형마트로 판로를 확대하기로 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러시아에서 하이트진로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라멘에 대한 호응이 좋아 판매를 확대하는 것"이라며 "현지 법인에서 오렌지주스 판매 등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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