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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미지의 투수들이 해내면 양상문 감독 소원 이룬다 [천일평의 야구장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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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2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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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롯데 감독.  /사진=롯데 자이언츠
양상문 롯데 감독.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해 정규시즌 막판에 5강 경쟁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KIA 타이거즈가 리그 5위를 차지해 와일드카드가 됐고 롯데는 6위 삼성에 이어 7위에 머물렀습니다. 2017년 3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것과 비교하면 4등급이나 하락한 것입니다.

롯데의 순위가 이렇게 낮아진 이유는 투수력이 떨어졌고 특히 선발진 성적이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2017년 롯데의 평균자책점은 4.56으로 10개 구단 중 3위였지만 2018년 평균자책점은 5.37로 6위로 뚝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수비 실책에서 롯데는 2017년 가장 적은 86개를 기록했지만 2018년에는 팀 에러가 117개로 가장 많아 실점은 계속 늘어났습니다.

타격은 팀 타율이 2017년에는 2할8푼9리로 4위, 팀 홈런은 203개로 3번째로 많았습니다. 2018년의 팀 타율은 2할8푼5리로 6위가 됐고 팀 홈런은 151개로 떨어졌습니다.

결국 롯데는 올해 성적이 나아지려면 선발진이 강화되고 수비 실책을 줄여야 합니다.

롯데 레일리.  /사진=뉴스1
롯데 레일리. /사진=뉴스1
하지만 올 시즌 롯데 마운드의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선발 자원이 부족합니다. 현재까진 재계약에 성공한 브룩스 레일리가 유일합니다. FA(자유계약선수) 노경은은 여전히 협상 중이고, 새 외국인 투수 제이크 톰슨은 적응 과정을 봐야 합니다.

박세웅은 팔꿈치 수술로 빠르면 올해 후반기에나 등판이 가능합니다. 김원중, 송승준, 윤성빈, 김건국 등은 기복이 심한 편입니다. 손승락, 오현택, 구승민이 버티고 있는 불펜도 불안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오현택과 구승민은 지난 시즌 많은 이닝을 소화한 후유증이 있고. 베테랑 손승락은 구위가 전년도보다 떨어졌다는 평가입니다.

양상문 신임 롯데 감독은 마운드 강화를 통해 타선과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구상이지만, 불안합니다. 새 시즌을 앞두고 합류할 신예 서준원(18)을 향한 기대감은 그래서 클 수밖에 없습니다.

롯데 서준원.  /사진=뉴스1
롯데 서준원. /사진=뉴스1
경남고 출신으로 롯데에 1차 지명 선수로 입단한 서준원은 고교 무대에서 직구 최고 시속 153㎞를 찍으며 화제를 불러 모아 즉시 전력감을 꼽히는 선수입니다. 청소년 대표팀을 오가면서 뛰어난 구위뿐 아니라 경기 운영 능력까지 좋은 투수입니다. 양상문 감독은 서준원을 다가올 스프링캠프에서 조련하는 데 심혈을 기울일 것이고 불펜에서 보직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교 최대어 투수들이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생존자는 극소수였습니다. 서준원이 고교 무대에서 특급 투수로 불렸던 것은 사실이나, 내로라 하는 타자들이 모인 프로에서도 제 기량을 떨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제 막 고교 무대를 졸업한 신인 투수에게 큰 기대를 거는 것은 지나칠지 모르지만 서준원이 기대만큼의 투구로 1군에 안착한다면 롯데는 새 시즌 생각지도 못했던 인재를 얻게 됩니다.

양상문 감독은 지난 시즌 뒤 LG 단장 자리에서 물러나고 롯데 감독으로 복귀했습니다. 롯데는 “양상문 신임 감독이 감독으로서의 역량과 단장, 해설위원 등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구단 출신으로서 선수들의 성향 및 팀의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 중장기적 전력 강화를 위해 변화를 선택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히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롯데는 이처럼 미지의 투수들이 기대만큼 던지고 실책을 줄이는 한편 팀 사정을 잘 아는 양상문 감독과 함께 선수단이 합심하면 2년 만에 다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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