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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日 현지법인 설립…세계 3위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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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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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2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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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 지난해 37억원으로 전년(13억원) 대비 185% 가량 증가…"세계 3위 라면시장서 입지 다질 것"

삼양식품, 日 현지법인 설립…세계 3위 시장 공략
삼양식품이 1980년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한 이후 38여년 만에 해외 현지 법인을 설립한다. 아직 규모는 작지만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인 일본에 현지법인을 세워 세계 3위 라면 시장인 일본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삼양식품 (99,600원 상승900 -0.9%)은 29일 일본에 현지 판매법인 ‘삼양 재팬(SAMYANG JAPAN)’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삼양식품의 해외 법인 설립은 1980년 미국 현지 법인으로 세운 삼양 USA 이후 처음이다. 삼양식품이 삼양 USA에 1997년 북미 라면 공급권을 넘긴 이후, 지난해 1조원대 소송전까지 마무리했기 때문에 사실상 38년만에 다시 해외 현지 법인 설립을 추진한 것이다.

삼양식품은 최근 일본 내 불닭브랜드 수요 증가에 따라 전략적으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일본 법인 설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불닭볶음면 수출이 본격화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일본 수출은 연평균 138% 늘었다. 2016년 약 7억원에서 2017년 13억원, 지난해 37억원이 예상된다. 아직 전체 수출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한국과 거리가 가까워 비교적 관리가 쉽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일본에 현지 판매 법인을 만든 것이다.

주요 수출 품목도 2016년 감자라면, 김치라면 등에서 2017년부터 불닭볶음면, 치즈불닭볶음면, 까르보불닭볶음면 등 불닭브랜드 제품으로 확장됐다. 삼양 재팬은 유통 현지화를 추진하며 특히 판매 채널을 편의점, 대형마트 등으로 확대하고 일본 현지 수요를 고려해 용기면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캐릭터 강국인 일본의 특성을 반영해 불닭볶음면 캐릭터 '호치'를 활용한 프로모션,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를 통한 마케팅 활동으로 불닭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일본은 라면 소비 규모가 6조원에 이르는 세계 3위 시장으로 최근 한국 라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삼양 재팬을 일본 진출의 거점으로 삼아 입지를 다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식품업계 최초로 2년 연속 수출의 탑을 받는 등 전체 수출 증가세가 가파르다. 2017년 수출 실적은 2037억원으로 2016년(917억원)대비 122% 대폭 증가했고, 지난해 3분기까지도 수출액 1542억원을 기록하는 등 선방했다. 이 중 불닭브랜드 비중은 87~88%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중국 50%, 아시아 36%, 미주 8.6%, 유럽 3% 등이다.

수출이 계속 증가세인 만큼 일본 현지 법인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해외 다른 현지 법인 설립도 고려할만하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아직 다른 나라 현지 법인 설립 계획은 없지만 (일본)경험이 쌓이면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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