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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 발언 후폭풍, 뭇매맞는 김현철 靑 보좌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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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평화, 김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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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2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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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야권, "'망언' 김현철 경질해야" 한 목소리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김현철 신남방정책특위 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대한상의 CEO 조찬간담회에서 2019년도 신남방정책특위 주요 추진정책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9.1.28/뉴스1  <저작권자 &copy;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김현철 신남방정책특위 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대한상의 CEO 조찬간담회에서 2019년도 신남방정책특위 주요 추진정책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9.1.2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헬조선' 등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야당의 뭇매를 맞고 있다. 야당 인사들은 일제히 김 보좌관을 경질하라고 29일 청와대에 촉구했다.

김 보좌관은 전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대한상의 조찬 간담회에서 "앞으로 신남방 국가를 공략해야 한다"는 취지로 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김 보좌관은 "50~60대들이 우리나라에선 할 일이 없다고 산에 가고 소셜미디어(SNS)에서 험악한 댓글을 다는데 그러지 말고 아세안이나 인도로 가야 한다. 여기 앉아서 취직 안된다고 헬조선이라 하지 말고 아세안에 가면 해피조선이다" 등 발언을 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9일 김 보좌관에 대해 "기본이 안된 경제 보좌관"이라며 "정중히 사과하고 물러남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보좌관이 국민들에게 큰 상처를 안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밤새 알바하는 청년들과 답답해 산에 오른 가장들과 얘기라도 했는지 묻고 싶다"며 "어디서 이런 오만한 태도를 배웠느냐"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청와대에는 '오만 DNA'가 널리 퍼진듯하다"며 "당장 국민들 사이에선 영화 대사를 패러디해 '네가 가라. 신남방'이라는 비아냥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김 보좌관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청와대에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아침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지금 북미관계나 한미관계, 남북관계, 특히 진전이 있지 않냐"며 "대통령은 모든 정책을 발표했는데 그 좋은 정책을 정부 여당은 국민들에게 설명을 해야 할 건데 정쟁에 말려들어 대통령 기자회견은 온데간데 없어졌다"며 김 보좌관 얘기를 꺼냈다.

박 의원은 김 보좌관 발언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호재를 살리지 못하고 악재를 스스로 불러일으키는가 하면 정쟁의 계속으로 국민들이 피곤하다"고 말했다. 또 "명색이 경제보좌관이 하는 일이 뭐냐"며 "헬조선, 해피조선, 저 박항서 감독처럼 아세안으로 가서 길 찾아봐라, 댓글 달지 마라, 등산 다니면서 뭐 하지 말라 이런 게(말이)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청와대에 사실상 김 보좌관 경질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지금 비서실장이나 정무수석 등 모두 교체해서 새로운 기풍으로 나가려고 얼마나 노력하고 있냐"며 "그런데 경제보좌관이 이런 망언을 한 것을 그대로 넘어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잔인한 결정을 해, 기강을 잡아나가는 것이 대통령 잔여 임기 3년을 성공하는 길이라 본다"고 밝혔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역시 "경제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으려다보니 대통령 경제보좌관이 한 얘기가 '헬조선 말하지 말고 해외로 나가라'였다"며 "국민과 청년들에게 심한 상처를 남긴 김 보좌관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화 대변인은 "개인의 실언을 넘어섰다"며 "남 탓 반복하다 국민 탓까지 하려는 문 정부의 내심이 드러났다"고 비난했다.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젊은이들을 향해 '중동으로 가라'고 한 발언과 판박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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