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경남 창원시 경남도청에서 열린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보고회에서 김경수 경남지사와 함께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대책 발표를 듣고 있다. 2018.12.13. pak713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9일 정부의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 건설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결정 발표에 "경남도민 50년 숙원사업이 마침내 결실을 보게됐다"며 "문재인 대통령님과 정부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 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가 발표한 예타 면제 사업들은 국가균형발전 뉴딜사업이다"며 "경남을 포함한 국가경제 전체를 발전시키는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는 거제와 창원에서 출발해 김천을 거쳐 서울로 이어진다. 김 도지사는 "서부경남KTX는 서부경남 뿐만 아니라 동부경남지역 모두가 포함되는 경남의 균형발전 사업이 될 것"이라며 "나아가 한반도평화시대, 남과 북을 잇고 유라시아 대륙과 해양을 관통하는 철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도지사는 일자리 창출과 생산 유발 효과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선과 자동차 등 제조업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상황에서 8만 개의 일자리와 10조 원의 생산 유발효과를 지닌 대규모 SOC사업 추진은 우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부경남KTX 를 활용해 경남권의 문화, 예술, 관광, 레저, 힐링 등 연계산업과 역세권 개발, 연계 교통망 확충 등 경남전체의 그랜드비전, 종합발전계획을 신속히 수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도지사는 "우리도는 예타면제를 전제로 신속 추진을 위해 경남 지역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님들과의 협의를 통해 기본계획수립 용역비를 반영해놓은 상황이다"며 "전담 행정조직을 오늘 바로 신설해 활동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저는 지금 노무현 대통령님의 국가균형발전선언 1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있다"며 "이곳에서 균형발전의 상징이 될 서부경남KTX 추진 확정이 결정된 순간을 맞이하니 감회가 새롭다. 참 기쁜날이다"고 개인적인 소회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