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롯데 금융사 매각 돌입..흥행 전망 속 '변수 많다' 우려도

머니투데이
  • 김도윤 기자
  • 김명룡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9.01.30 05:06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모처럼 등장한 금융사 매물에 금융지주·PEF 등 관심…"규제산업으로 당국 승인 등 변수 영향 클 것"

롯데 금융 계열사 매각 절차가 본격화되면서 M&A(인수합병)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인수후보로 거론되는 여러 SI(전략적투자자)와 FI(재무적투자자) 간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일부 인수후보 간 합종연횡 가능성이 부각되는 등 예비입찰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적잖은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후보들의 실제 인수의지가 얼마나 강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롯데 금융사 매각 돌입..흥행 전망 속 '변수 많다' 우려도

29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오는 30일 롯데카드, 롯데손해보험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한다. 또 다른 매물인 롯데캐피탈의 매각 예비입찰은 오는 2월 12일이다. 매각 주관은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맡았다.

시장에선 모처럼 등장한 대형 금융사 딜(거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금융 산업 특성상 시장 진입이 쉽지 않은 영역이라 롯데 금융 계열사 인수가 금융 사업 진출 혹은 확대를 위한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롯데 금융 계열사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인수 가능성을 엿보고 있는 후보군도 적지않다. 우선 금융지주 중에선 신한, KB, 우리, BNK 등이 잠재적인 인수 후보군으로 꼽힌다.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를 꾀하는 한화그룹도 롯데 금융 계열사 인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외에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등 자금력을 갖춘 PEF(사모펀드) 운용사 역시 인수전 참여를 검토중이다.

롯데 금융 계열사 매각은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하기 전 업황 부진 우려 등으로 흥행이 쉽지 않다는 의견이 제기됐지만 표면적으로 드러난 인수전 열기는 치열한 양상이다. 롯데카드, 롯데손해보험, 롯데캐피탈 모두 비교적 안정적인 현금창출능력을 보유한데다 인수자의 사업 역량에 따라 동종 혹은 이종 사업 간 시너지 창출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란 평가다.

반면 금융은 대표적인 규제산업이라 롯데 금융 계열사 매각 과정에서도 변수가 부각될 수 있다는 전망도 우세하다. 실제로 롯데카드, 롯데손해보험의 경우 실제 인수에 나설 경우 금융당국의 대주주적격성심사 등을 거쳐야 하는 숙제가 남는다. 특히 해외 인수후보, PEF 등은 이 같은 규제를 인수 과정에서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외에도 인수자금 마련에 따른 자금여력, 인수 뒤 규제 환경 변화, 재무건전성 등 다양한 규제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일각에선 예비입찰 자체는 흥행을 하더라도 인수 후보군의 실제 인수 의지를 파악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대규모 금융사 딜이라는 측면에서 관심을 보일 순 있어도 실사 등 과정을 거치면서 인수전에서 이탈하는 후보군이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최근 금융산업 정서를 보면 롯데 금융 계열사를 해외 사모펀드 등이 가져간다고 할 경우 당국에서 허가를 내주긴 쉽지 않을 수 있다"며 "각 인수후보마다 인수 이후 통합작업이나 기존사업과 시너지, 구조조정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A 업계 관계자는 "롯데 금융 계열사 인수 과정에서 공정위 규제 등을 피하기 위해 인수 후보 간 합종연회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며 "현재 시장에서 거론되는 인수 후보들이 적지 않지만 대체로 금융산업에 대한 각종 규제 때문에 롯데 계열사 인수에 현실적인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김도윤
    김도윤 justice@mt.co.kr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도윤입니다.

    기자의 다른기사
  • 김명룡
    김명룡 dragong@mt.co.kr

    학이불사즉망(學而不思卽罔) 사이불학즉태(思而不學卽殆). 바이오산업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우리의 미래 먹거리입니다. 바이오산업에 대한 긍정적이고 따뜻한 시각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기자의 다른기사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부자 망해도 3대 간다"...일본이 수출 못해도 흑자인 이유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머니투데이 수소대상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