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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만명 동시 투약 가능한 443억원어치 필로폰 동남아에서 밀반입 일당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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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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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2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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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인천지검, 말레이인 8명 구속기소

인천지검이 29일 압수한 밀반입 필로폰 압수물. 사진제공=인천지검
인천지검이 29일 압수한 밀반입 필로폰 압수물. 사진제공=인천지검
443억원 규모의 필로폰을 들여오려던 말레이시아 마약 밀수 일당이 검거됐다. 동남아시아 마약 조직의 필로폰 밀수가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지방검찰청은 29일 인천본부세관, 국가정보원과 공조 수사한 결과 동남아시아로부터 필로폰을 들여오려던 말레이시아인 밀수사버 8명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구속 기소하고 총 13.3kg의 필로폰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들 밀수범들은 여행객을 가장해 각각 1~3kg 분량의 필로폰을 신체에 은닉하는 방법으로 필로폰 밀반입을 시도했다. 이 중에는 10대 여성도 포함됐다.

이번에 적발된 필로폰은 약 44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으로 소매가 443억원 상당에 해당한다. 국정원이 필로폰 대량 밀반입 정보를 입수한 후 이를 인천지검에 알리고 인천본부세관으로부터 여행자 정보를 분석한 자료를 통해 공조수사를 진행,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으로 입국한 필로폰 밀수사범을 검거할 수 있었다.

특히 동남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필로폰이 밀수된 것이 적발돼 밀수 루트가 다변화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지난해 11월 기준 주요 마약류 밀수입 국가는 대만(58.7%), 에콰도르(23.2%), 미국(13.4%) 순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인터넷,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한 마약류 거래가 확산되는 추세에서 필로폰 등 마약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더구나 우리나라가 아시아에서 마약류 거래시세가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로서 마약조직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으로 인식되고 있다.



인천지검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동남아시아 마약조직의 주요 수입국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천지검은 이번 사건과 동일한 루트를 이용해 필로폰을 지속적으로 밀반입한 정황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반입된 필로폰의 국내 유통망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세관과 국정원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공항․항만 이용 여행객들에 대한 검색을 강화하고 마약류 밀수입 범행을 지속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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