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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가정보국장 "북한, 핵무기 완전 포기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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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미국)=이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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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30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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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정보위 청문회서 답변…2차 북미 정상회담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배치되는 발언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사진=뉴시스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사진=뉴시스
미국의 정보수장이 북한이 핵무기를 완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는 지난해 6월 1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핵이 더 이상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과 배치된다.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임박한 시점에 미국의 정보당국 책임자가 공식석상에서 한 발언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미 국가정보국(DNI)의 댄 코츠 국장은 29일(현지시간)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북한에 대해 "핵무기와 핵 생산 능력을 완전히 포기할 것 같지 않다"(unlikely to completely give up its nuclear weapons and production capability)고 말했다. DNI 국장은 중앙정보국(CIA)·연방수사국(FBI)·국가안전보장국(NSA) 등 미국 15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자리다.

코츠 국장은 이날 “우리는 북한이 대량파괴무기(WMD) 역량의 유지를 계속 추구할 것으로 평가한다"며 “북한 지도자들이 궁극적으로 핵무기를 정권의 생존을 위해 대단히 중요한 것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코츠 국장은 이 같은 판단에 대해 구체적인 근거는 공개하지 않은 채 “완전한 비핵화와 일치하지 않는 일부 활동에 대한 관찰로써 뒷받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코츠 국장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년여 동안 미사일 발사 또는 핵실험 등 WMD 관련 도발을 하지 않고, 일부 핵 관련 시설도 해체하는 등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개방적인 입장을 보이고는 있다”며 북한 지도부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하기도 했다.

한편 코츠 국장은 미국을 상대로 간첩활동과 사이버 공격을 시도하는 '적국'(adversaries)으로 북한과 중국, 러시아, 이란을 지목했다. 그는 "이들 국가들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2020년 미국 대선에 개입하는 방안을 이미 고려하고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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