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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시카고, 남극·시베리아보다 추워…일리노이 '재난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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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3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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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한파에 노출시 수분 안에 동상 걸려"
워싱턴, 한파 비상사태 선포

미국 중서부를 강타한 혹한의 날씨.<자료사진> © AFP=뉴스1
미국 중서부를 강타한 혹한의 날씨.<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극 소용돌이'(polar vortex)가 강타한 미국 중서부의 기온이 이번 주 25년 만에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카고는 남극과 에베레스트산보다 추울 것으로 예상됐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CBS 방송은 오는 30일 시카고의 기온은 영하 20도까지 내려가 1월30일 기준으로 시카고 역사상 최저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보대로라면 시카고는 남극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가장 추운 지역이 된다. 남극의 30일 기온은 영하 4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며, 알래스카의 바로우와 그린란드의 자켄버그역도 각각 영하 7도와 영하 11도로 시카고보다는 덜 추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심지어 에베레스트산 정상과 시베리아도 시카고보다는 따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CBS는 전했다. 미국 국립기상청 관계자들은 시카고의 체감기온은 영하 40도에서 영하 50도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도 기자회견에서 "기상 조건과 기온이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기상청의 브라이언 헐리 기상학자는 "미 중북부 대부분 지역이 1994년 이후 25년 만에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일 것"이라면서 "30일 최악의 북극 소용돌이가 북부 일리노이와 위스콘신에서 미네소타, 아이오와, 다코타 동부 지역에 상륙해 3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한파에 노출된 사람들은 몇 분 안에 동상이 걸릴 수 있다"며 기온이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30일에는 외출을 삼가할 것을 당부했다.

기록적인 한파 예보에 여러 주의 학교와 기업, 정부 기관들은 문을 닫았다. 또한 미국 북동부와 남부에서는 많은 눈이 내려 워싱턴 DC에서는 한파 비상사태(cold emergency)가 선포되기도 했다.

폭설로 하늘길도 막혔다. 애틀랜타와 시카고에서는 이날 300편과 400편 이상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일리노이 주(州)는 재난지역을 선포했다. 일리노이 주지사 J.B. 프리츠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폭풍은 주민들의 안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난지역 선포로 우리 주는 극한 기후에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이상 한파를 몰고 온 원인으로는 기후변화가 지적됐다. 기후변화로 북극 해빙이 많이 녹으면서 극지방에 갇혀있어야 할 찬 공기가 풀려나왔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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