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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쇼크'…애플·삼성 우울한 스마트폰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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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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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3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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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4분기 아이폰 매출 15% 급감…중국 내 반등 쉽지 않을 전망

애플 가로수길
애플 가로수길
전세계 스마트폰을 양분해온 삼성전자와 애플이 잇따라 '차이나 딜레마'에 빠졌다. 미국과 중국 관계 악화에 따른 반미 감정과 중국 소비 둔화 등의 여파로 애플이 직격탄을 맞았다.

애플은 29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매출이 843억 달러(94조25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 하락한 수치로, 분기별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2001년 이후 처음이다. 앞서 애플은 중국 경기 둔화를 이유로 1분기 매출 전망치를 기존 890억∼930억 달러에서 840억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번 매출 하락의 주원인은 아이폰 판매부진이다. 아이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15%나 감소했다. 애플은 지난해 신형 아이폰 XS·XS 맥스·XR 등을 3종을 출시했지만, 매출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특히 최대 소비시장인 중국에서의 매출이 크게 줄었다. 미·중 무역 전쟁 여파에 화웨이 창업자의 딸이자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 체포 사태까지 벌어지며 중국인의 반미 강점은 정점에 달했다. 이는 자연스럽게 중국인들의 아이폰 보이콧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애플 4분기 실적에서 중국 매출은 131억70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대비 50억 달러(약 27%)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화웨이의 중국 단말기 판매는 2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다음 분기 매출도 지난해 기록한 611억 달러보다 낮은 550~59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31일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는 어떨까. 애플보다 먼저 '차이나 쇼크'를 경험한 삼성은 한때 스마트폰 5대 가운데 1대 가량이 삼성폰일 정도로 중국 시장에서 선전했지만, 지금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채 1%에도 못 미친다.

2014년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가성비(가격대성능비)를 앞세운 저가 스마트폰 공세와 함께 한국 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싼 한중 갈등 고조되면서 결정타를 맞았다. 이후 삼성은 중국 시장 영업망을 재편하고 특화된 제품 전략을 내놓는 등 반등 기회를 노리고 있다.

갤럭시A8s /사진=삼성전자
갤럭시A8s /사진=삼성전자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선보인 갤럭시A8s는 중급 제품이지만 프리미엄 제품에 들어가는 트리플(3개) 카메라를 장착했다. 또한 셀피 카메라를 위한 구멍 하나를 제외한 제품 전면이 화면으로 꽉 찬 '인피니티 O(오) 디스플레이'를 갤럭시 제품 중에서 최초로 탑재했다. 이는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중국 시장에서 판매 비중이 높은 중급 제품군으로 공략대상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그러나 예전의 시장입지를 되찾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수성의지가 만만치 않다. 삼성이 갤럭시A8s를 내놓자마자 '인티피니 O'와 유사한 외관의 보급형 스마트폰 '노바4'를 공개했다. 가격이나 품질면에서 갤럭시A8s에 쳐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화웨이는 이달 홀 디스플레이를 갖춘 또 다른 스마트폰 '아너뷰20'도 공개할 전망이다.

또다른 현지 제조사인 메이주는 버튼을 비롯해 외부 연결 단자 등이 하나도 없는 '홀(Hole)리스'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또 다른 제조사 비보도 비슷한 형태의 '아펙스 2019'를 발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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