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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실적보니…'성장 묘약'은 역시 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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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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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0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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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3년만에 매출 1조 클럽 재가입... "연구개발만이 미래성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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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R&D)만이 실적과 성장을 견인한다는 사실이 지난해 제약사 실적을 통해 또 한 번 입증됐다. 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 (321,000원 상승14000 -4.2%)이 지난해 매출액 기준 1조원 클럽에 재가입했다. 자체 개발한 제품이 매출성장을 견인했다. 한미약품은 연결회계 기준으로 지난해 누적 매출 1조160억원과 영업이익 836억원, 순이익 342억원을 달성했다.

◇3년만에 1조 클럽 복귀한 한미약품 = 한미약품은 지난해 R&D에 매출액의 19%에 해당하는 1929억원을 투자했다. 매출액 대비 이 정도 비율만큼 연구개발비를 쓰는 제약사는 국내에 한미약품이 유일하다. 연구개발비를 많이 쓰면서도 영업이익 규모는 한미약품과 더불어 ‘제약 빅3’로 꼽히는 유한양행, GC녹십자를 크게 앞설 것으로 추정된다. 한미약품이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미래성장을 이루는 선순환 사이클에 올라섰다는 의미다.

3년만에 매출액 기준 1조 클럽에 재가입한 것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5년 신약 기술수출 효과로 매출액 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가 다음 해인 2016년 기술수출 계약 수정 등 영향으로 다시 8000억원대로 줄어드는 부침을 겪었다.

특히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제품들 위주로 매출을 올린다. 보통 국내 제약사 매출에 수입제품 비중이 적게는 45%, 많게는 75%까지 이르지만 지난해 한미약품의 자체의약품 비중이 93.3%에 달했다. 이 말은 한미약품이 수입약 판매 확대를 통한 외형 부풀리기에 나설 경우 2조원대 매출액도 가능하다는 뜻이다.

◇연구개발 덕에 유한양행 매출 1.5조 기대 = 증권정보 사이트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유한양행 (217,000원 상승1500 0.7%)이 지난해 1조5110억원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 예측대로 된다면 유한양행은 국내 제약사 중 처음으로 매출액 1조5000억원을 기록한 제약사로 기록된다.

유한양행의 성장동력 역시 연구개발이다. 유한양행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과 자체 연구성과로 지난해 7월 이후 퇴행성 디스크질환치료 후보물질(YH14618)과 비소세포 폐암치료 후보물질 레이저티닙(YH25448), 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을 모두 2조5200억원 규모에 기술수출했다. 유한양행은 여전히 20여개 바이오, 의료기기 업체와 병원 등에 투자하며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빅3 중 한 곳인 GC녹십자 (122,500원 상승1000 -0.8%)는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지만 가능성은 열려 있다. 증권사들은 올해 다수 임상 진행으로 GC녹십자의 연구개발비가 1400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GC녹십자는 지난해 1조3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중견·중소 제약사 파이프라인도 주목 = JW중외제약 (28,950원 상승550 -1.9%), 종근당 (91,600원 상승900 -1.0%) 등 중견 제약사들도 언제 ‘한방’이 터질지 모르는 곳들이다. JW중외제약은 Wnt 신호전달 체계를 이용한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Wnt 신호전달을 억제한 항암제 CWP291이나 반대로 Wnt 신호전달 활성화한 기능성 화장품 등이다. 기술수출이 기대되는 아이템들이다.

상대적으로 기술수출 성과를 내지 못하는 종근당은 지난해 약 85명을 연구개발 인력으로 신규 채용하는 등 고삐를 죄고 있다. 대장암 치료제, 헌팅턴증후군 치료제 등이 후보로 꼽힌다.

중소 제약사 가운데서는 삼천당제약 (29,400원 상승1450 -4.7%) 움직임이 활발하다. 삼천당제약은 안과에 특화돼 있다.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크고 작은 기술수출을 성사시켰다. 증권사들은 1600억원 안팎의 매출액이 2020년 무렵 23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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