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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팔고, 금 사는 중앙은행들…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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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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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3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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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 구매량 1971년 이후 최대…달러 의존도 낮춰 변동성 최소화 의도

세계 중앙은행 연도별 금 구매 현황. /사진=세계금협회
세계 중앙은행 연도별 금 구매 현황. /사진=세계금협회
세계 중앙은행들이 지난해 미국 달러 자산은 줄이고, 대신 금 보유량을 크게 늘렸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31일 보도했다. 외화보유액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을 줄여, 시장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금융위기 발생 가능성을 낮추려는 의도로 보인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중앙은행이 새로 사들인 금의 무게는 651.5톤으로 2017년에 비해 74% 급증했다. 가치로는 270억달러 정도다. 이는 1971년 미국이 금 1온스당 35달러로 고정된 금본위제를 폐지하기로 한 이후 최대 규모다.

이 가운데 274.3톤을 러시아가 사들였다. 러시아 중앙은행 역사상 최대 규모였다. 재원은 미 국채를 팔아 마련했다. 러시아의 금 보유량은 2066톤(870억달러 규모)으로 늘었다. 헝가리와 폴란드 중앙은행도 각각 지난해 10월 31.5톤과 12톤의 금을 사들였으며, 터키와 카자흐스탄도 금 보유량을 늘렸다.

이에 대해 FT는 "세계적으로 무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외화보유액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해 3분기 중앙은행들의 외화보유액에서 달러의 비중이 5년 만에 가장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중앙은행들이 금 확보에 나서면서 금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8월 온스당 1100달러대로 떨어졌던 국제 금값은 이달 현재 온스당 1319달러로 올랐다. 알리스테어 휴이트 WGC 시장정보 부문 대표는 "많은 신흥국들이 달러 변동성에 매우 취약하다"면서 "금 보유량을 늘려 (달러의 변동성 확대로 말미암은) 위험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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