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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고위급 협상 첫날 마무리…므누신 "좋은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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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중국)=진상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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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3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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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긴장감, 참석자 대부분 기자들에 말 아껴… 中대표단에 시위대 달려들기도

【워싱턴=AP/뉴시스】30일(현지시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주축으로 한 미국 측 고위관리와 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이 백악관 아이젠하워 빌딩에서 협상을 하고 있다.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은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2019.01.31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워싱턴=AP/뉴시스】30일(현지시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주축으로 한 미국 측 고위관리와 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이 백악관 아이젠하워 빌딩에서 협상을 하고 있다.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은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2019.01.31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되고 있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30일(현지시간)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오프닝 때 한때 농담과 웃음이 오가기도 했지만 이내 팽팽한 분위기 속에서 협상이 진행됐다고 외신들 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협상을 마친 후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짧게 언급했을 뿐 다른 참석자들은 대부분 언급을 피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협상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난 29일 협상 준비 실무회의에서도 진전을 보지 못했고 이날도 핵심 의제를 두고 양측의 이견이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은 이번 협상에서 시장 접근부터 지적재산권 보호, 중국 국유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 등 중국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강요된 기술 탈취 금지 등 중국이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도록 하는 이행 및 점검 매커니즘을 마련하는 데도 방점을 두고 있다.

이날 협상은 밝은 분위기에서 시작됐다. 미국 협상 단장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언론에 공개된 모두 인사 때 지난 12월 미중 정상회담 때 보도 사진을 소재로 가벼운 농담을 건네 분위기를 띄웠고 참석자들 사이에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양측 8명씩이 마주앉은 협상 테이블에는 이내 긴장감이 감돌았고, 특히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냉랭한 표정이었다고 SCMP는 전했다.

미중 대표단은 이날 오전 9시 백악관 서관 옆에 위치한 아이젠하워 빌딩에 모였다. 중국 대표단 단장인 류허 부총리는 라이트하이저 대표, 므누신 장관 등과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협상은 모두 5분 정도만 언론에 공개됐다.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여기서 만나게 돼 매우 기쁘다. 생산적인 회담을 기대한다"고 말했고 류 부총리는 "훌륭한 토론을 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아이젠하워빌딩에서 오전 협상을 마친 대표단들은 USTR 사무실로 옮겨 오후 협상을 이어갔다. 회담 말미에 중국측 대표단 중 류 부총리와 이강 인민은행 총재가 먼저 자리를 떴고, 랴오민 중국 재정부 부부장, 왕서우원 상무부 부부장 등은 좀더 머물렀다고 외산들은 전했다. 양측 대표단은 이어 저녁 6시 경 중국 대표단이 머물고 있는 윌라드호텔에서 저녁 식사를 위해 다시 모였다.

한편 이날 아침 중국 대표단이 협상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숙소인 윌라드호텔을 나서는 순간 한 무리의 중국인 시위대가 협상 대표들에 달려드는 일이 발생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중국 상하이에서 왔다고 밝히고, 중국 정부의 주민 강제이주 조치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전단을 주변에 있던 시민들과 취재진에 나눠줬다. 보안요원들이 이내 시위대를 협상 대표들에게서 떼어냈고, 시위에 참여했던 한 여성은 몸싸움을 벌이다 바닥에 쓰러지기도 했다. 오전 협상을 마치고 점심 무렵 윌라드 호텔로 돌아왔을 때도 시위대 중 한 명이 폴리스 라인을 넘어 중국 대표단 쪽으로 돌진하기도 했다.

양측은 31일에도 협상을 이어간다. 이날은 류 부총리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면담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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