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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부산신항김해고속도로, 市와 인근지역 기대감 ‘들썩‘ vs 무관심 속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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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오세중 기자
  • 2019.02.1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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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타면제사업 뜯어보기中-부산신항~김해고속도로] 신항 교통적체 해소, 신속한 전국 이동 가능할 것

[편집자주] 정부가 24조원 규모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대상 사업을 발표하면서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다. 경제성이 떨어진다 해도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필요한 결정이라는 평가가 있는가 하면 2020년 총선을 겨냥한 선심성 정책이라는 비난도 만만치 않다. 머니투데이가 예타 면제대상 사업을 꼼꼼히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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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주변 도로가 항만 물동량이 늘면서 포화상태였는데 이제 숨통이 트이게 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2012년 처음 필요성이 제기된 부산신항과 김해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이하 예타) 면제 대상이 되자 반색했다. 정부가 지난달 국가균형발전 기반구축사업으로 발표한 ‘예타면제’ 사업에 부산신항과 김해를 연결하는 부산신항 제1배후도로 우회고속도로 건설사업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들과 신항 인근 주민들은 기대감을 나타냈지만 부산 다른 지역 시민들은 관심이 없거나 앞으로 비용 부담에 대해 우려하는 등 반응은 엇갈렸다.

◇ 고속도로 필요성 제기된 지 7년만에 '숨통'...시민반응 '제각각’= 부산시 입장에서는 부산신항의 물동량이 늘고 인근 산업단지가 계속 개발되는 상황에서 교통혼잡이라는 ‘앓는 이’를 뺄 기회를 얻었다.
 
변성완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신항-김해고속도로는 시내를 통과하지 않고 경부, 남해고속도로를 직접 연결하는 사업”이라며 “부산신항의 물동량 증가에 따른 상습적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서부산 발전의 걸림돌을 해소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
 
신항 인근 주민들도 교통혼잡이 풀리면 생활의 질이 나아지는 것은 물론 혹시 모를 부동산가격 상승을 내심 기대하고 있었다.
 
부산신항 인근 A부동산 관계자는 “지금 당장 부동산 가격 상승이 있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호재로 볼 수 있는 것은 맞다”며 “고속도로 개통으로 교통여건이 좋아지면서 부동산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어 주민들도 반긴다”고 했다.
 
손상영 부산시 도로계획과 팀장은 “이미 신항 인근이 많이 개발됐기 때문에 부동산(가격)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같다”면서도 “교통여건이 좋아지는 데 대한 기대감이 큰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예타면제’ 사업에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실제 인근 주민들만 관심 있을 뿐 부산 다른 지역 주민들은 시큰둥했다.
 
부산에서 건설업을 하는 B씨는 “사업이 진행되는 주변만 관심이 있을 뿐이지 아무도 관심이 없다”며 “수익성을 따져봐야 하는데 그런 조사 없이 사업을 시행하는 게 더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익성 고려 없이 사업을 진행할 경우 해당 시설에 대한 보수 등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세금이 투입될 수밖에 없다”며 “균형발전이라는 이름으로 무조건 ‘예타면제’를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 교통적체 해소 및 전국도로망 직접 연결 ‘두 마리 토끼’ 잡나? = 부산신항-김해고속도로 사업은 부산 송정동-김해시 불암동 간 14㎞(4차로)를 연결하는 것으로 총 8000억원이 투입된다. 부산신항-김해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부산신항-김해 소요시간이 기존 3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된다.
 
부산신항과 주변 고속도로(중앙선·남해선)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신설을 통해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부산신항부터 김해까지 이어지는 김해고속도로가 완성되면 경제유발효과는 1조4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게 부산시의 전망이다.
 
신항 인근 교통문제 해결은 물론 김해까지 물동량의 이동시간이 단축되면 물류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김해는 전국 도로망이 연결되는 곳이어서다.
 
손 팀장은 “김해로 가면 남해고속도로로 연결되고 중앙고속도로도 지선이 연결돼 전국고속도로망과 연결된다”며 “항만 물동량을 시가지 도로를 거치지 않고 전국 고속도로로 직접 이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 팀장은 일각의 ‘예타면제’로 인한 수익성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지적과 관련, “그 노선(김해고속도로)은 통행량이 적절하게 나올 것”이라며 “산단이 추가로 개발되고 있어 (고속도로 이용) 수요 측면에서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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