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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투자 활성화 위해 330억 '민간 모펀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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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하 기자
  • 2019.02.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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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 올해 첫 민간 엔젤모펀드 출자사업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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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조합에 '종잣돈'을 출자하는 민간 엔젤모(母)펀드가 33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민간 주도 방식의 엔젤모펀드가 조성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2일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는 '엔젤모펀드 2019년 개인투자조합 출자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운용사 모집을 시작했다. 개인투자조합에 200억원을 출자해 최종적으로 334억원 규모의 엔젤모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모태펀드의 출자비율은 60%다. 출자받아 결성되는 자(子)펀드의 최소 규모는 10억원이다.

올해 첫 도입되는 민간 엔젤모펀드는 대기업이나 선배 벤처기업 등 민간 투자자와 모태펀드가 같이 종잣돈을 출자해 결성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결성한 엔젤모펀드는 전문 엔젤투자자나 액셀러레이터,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운용하는 개인투자조합에 수시로 소액출자를 집행한다. 개인투자조합은 이 돈을 다시 여러 초기 창업자에게 나눠 투자한다. 과거와 달리 한국벤처투자가 민간 투자자, 운용사와 역할을 분담하는 방식이다.

기존 한국벤처투자의 엔젤투자 방식은 크게 두 가지 형태였다. 2011년부터는 직접 창업자와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엔젤투자매칭펀드를 운용해왔다. 다만 현실적으로 위험이 큰 초기기업에 직접 투자하기 어려웠던 탓 운영이 원활하지 않았다.

엔젤투자매칭펀드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1920억원 규모 16개 지역별 매칭펀드를 결성했으나 실제 투자금액은 767억원에 그쳤다. 울산 지역 매칭펀드는 투자건수가 5000만원 1건에 불과했다. 2015년부터는 엔젤투자매칭펀드를 보완하기 위한 엔젤모펀드 제도를 일부 도입했다. 그러나 한국벤처투자가 재원을 전부 출자하면서 펀드 규모가 제한적이었다. 올해부터 엔젤투자가 민간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투자규모도 기존보다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벤처투자는 엔젤투자 부문 활성화를 위해 올해 초 업무부서도 개편했다. 엔젤투자본부 내 '엔젤투자팀'과 '엔젤관리팀'을 나눠 인력을 보강했다. 각각 엔젤투자매칭펀드와 엔젤모펀드 업무를 담당한다.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기존에 정책 목적에 맞춰 직접 운용하던 역할이 민간 영역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되는 것"이라며 "공공재원 100%로 조달했던 기존 엔젤모펀드와 달리 민간 자금이 추가로 유입되면서 전체 규모가 두 배 이상 커지고, 운용도 업계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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