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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무상, '일왕이 위안부 사과…' 문희상에 "말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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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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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한일합의로 완전히·최종적으로 매듭된 일"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필리핀을 방문 중인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1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필리핀을 방문 중인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1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최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일본 총리 또는 일왕의 사과 필요성을 주장한 문희상 국회의장을 향해 "발언을 조심해 달라"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필리핀을 방문 중인 고노 외무상은 10일(현지시간)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이 문제(위안부)는 '한일 합의'(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로 완전히, 최종적으로 매듭지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고노 외무상은 "한국 정부도 특별히 재협상 같은 다른 요구를 하지 않고 있는 만큼 (문 의장도) 제대로 된 인식에 따라 앞으로 올바르게 말씀해줬으면 좋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문 의장은 지난 8일 보도된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 "총리가 일본을 대표해서 한 마디만 하면 된다. 아니면 곧 퇴위하는 일왕이 그랬으면 좋겠다"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또는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사과 필요성을 주장했다.

아키히토 일왕은 제2차 세계대전 '항복' 선언을 한 히로히토(裕仁) 전 일왕의 아들로서 올 4월 말 퇴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문 의장은 아키히토 일왕에 대해 "전쟁범죄 주범의 아들(the son of the main culprit of war crimes)이 아니냐"면서 "만약 그런 사람이 어르신들의 손을 잡고 정말로 미안하다고 한다면 그 한 마디로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문 의장은 또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 '아베 총리는 위안부로서 많은 고통을 겪고 심신에 걸쳐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입은 모든 분들에 대해 사죄와 반성의 마음을 표명한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는 지적엔 "그건 법적인 사과"라며 "국가 간엔 사과를 주고 받을 수 있지만, 문제는 피해자들이 있다는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문 의장의 이 같은 인터뷰 내용이 알려지자, 일본 언론들은 '한국 국회의장이 히로히토 일왕을 전쟁범죄의 주범이라고 부르며 현 일왕에게 사과를 요구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그러나 고노 외무상은 이날 회견에서 "한국 국회의장 비서실로부터 본래 의도했던 것과 달리 보도됐다는 성명이 나왔다"면서 한국 정부로부터도 이 건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고 말했다.

아사히신문은 "(인터뷰) 동석자에게 확인한 결과 (문 의장은) '전쟁범죄'란 표현을 쓰지 않았고 (아키히토 일왕이) '전쟁 당시 일왕의 아들'이었다고 얘기했던 것 같다"는 한국 국회 대변인실의 해명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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