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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證 "올해 세전 목표 손익 9000억"…시너지 평가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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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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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1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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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잠정 손익 35%↑, 본부간 시너지 목표 점수화

한국證 "올해 세전 목표 손익 9000억"…시너지 평가 반영
지난해 잠정 세전 손익 업계 1위를 달성한 한국투자증권(한국금융지주 (77,100원 상승1300 -1.7%))이 올해는 약 35% 높은 '9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본부 평가에 시너지 부문 평가 항목을 신설하는 등 연초부터 고삐를 죄는 모습이다. 정일문 사장 취임 첫해를 맞아 올해도 실적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27일 인천 영종도에서 1박 2일 부서장 전체 워크숍을 갖고 올 한해 전략과 목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전체 임직원과 만나는 자리를 가진 정 사장은 "본부 간의 시너지의 일상화"에 대해 강조했다.

정 사장은 연초 신년사와 취임 기자간담회를 통해서도 "경쟁사에 비해 계열사 지원 등이 현실적으로 어렵고 회사 내부적으로도 자원이 넉넉하지 않다"며 "추가 수익 창출을 위해서는 계열사 간 강점 공유와 본부 간 시너지 일상화를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다른 증권사와 달리 금융지주나 계열사의 지원을 받기보다 오히려 한국금융지주 배당을 통해 계열사를 지원해주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대형 증권사 중 자기자본의 상대적인 열세를 시너지를 통해 극복하겠다는 의지다.

올해부터는 본부 간 평가에 처음으로 시너지 항목 점수를 부여키로 했다. 시너지 목표실적을 부여하고 달성 여부에 따라 점수를 반영하는 식이다. 현업 본부의 의견을 반영해 세부 평가 방법을 경영지원본부에서 조율 중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지난해 잠정 연결 세전 손익(법인세 비용 차감 전 계속 사업이익)은 6647억원이다. 업계 최고 순익이지만 전년(6748억원) 실적을 넘어서지 못했다. 올해 실질 세전 손익 목표는 35.4% 더 높은 '9000억원'으로 책정했다.

올해 녹록지 않은 영업 환경을 감안할 때 목표 실적에 대해 내부적으로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역대 최고 실적을 이어간 한국투자증권의 저력을 감안할 때 실현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예측도 있다.

증권업계는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발행어음 사업과 인수 금융 등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했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말 발행어음 잔고 6조원을 달성할 경우 연간 500억원의 경상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해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발행어음 징계 이슈가 살아있기는 하지만 기간이 길지 않고 신규 영업에 대한 것으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지난해 9월부터 신용공여한도가 200%로 확대돼 인수금융에 적극적이고 지금도 거액 규모의 딜이 대기 중에 있어 올해도 큰 변동이 없는 한 1등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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