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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리포트]CJ헬로 품은 LGU+···알뜰폰 1위 '헬로모바일'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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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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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1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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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유료방송 빅뱅⑤]알뜰폰 공룡 기업 탄생하나…이통 子회사 3사 위주 개편 불가피

[편집자주] 유료방송 시장 빅뱅이 시작됐다. LG유플러스가 케이블TV 1위 사업자 CJ헬로를 인수하겠다며 신호탄을 쐈다. 통신 3사를 정점으로 업계 합종연횡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넷플릭스, 유튜브 등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필연적 산업 재편 과정으로 풀이된다. 유료방송 시장 빅뱅이 어떻게 전개될 지 긴급 진단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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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13,800원 상승150 -1.1%)CJ헬로 (6,070원 상승10 -0.2%) 인수가 최종 성사되면 유료방송시장 뿐 아니라 알뜰폰 시장의 지각변동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CJ헬로가 케이블TV 업계 1위인 동시에 알뜰폰(MVNO) 1위 브랜드 '헬로모바일'도 운영 중이기 때문이다.

◇미디어로그+헬로모바일, 공룡 알뜰폰 브랜드 나오나=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알뜰폰 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헬로모바일의 알뜰폰 가입자는 79만명. SK텔레콤 (236,000원 상승2000 -0.8%) 계열사인 SK텔링크(78만명)와 KT (26,850원 상승50 -0.2%) 계열사 KT엠모바일(72만명)에 바짝 추격 당하고 있지만, 수년간 알뜰폰 시장 1위를 놓치지 않았던 브랜드다.

헬로모바일 가입자는 우량 고객이 많다. 누적 LTE(롱텀에볼루션) 가입자도 55만여명에 달한다. SK텔링크(23만여명)에 비해 2배 이상 많다.

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인수할 경우, LG유플러스 계열 알뜰폰 가입자 수는 120여만명, LTE 가입자만 93만여명에 달하는 압도적 1위 사업자가 될 수 있다.

LG유플러스로 인수된 후 CJ헬로가 알뜰폰 사업을 유지할 지가 변수다. 헬로모바일 가입자 대부분이 경쟁 이동통신사 망을 이용하고 있다. 헬로모바일 가입자의 90% 이상이 KT망을 쓴다. 나머지는 SK텔레콤 망이다. LG유플러스 망 사용자는 없다.

알뜰폰 사업자가 여러가지 이유로 사업을 이관하거나 접을 경우, 망을 빌려주고 있는 이통사의 알뜰폰 계열사에 해당 가입자를 이관하는 것이 그동안의 관례다. 2017년 홈플러스가 알뜰폰 사업에서 철수했을 때도 망을 빌려쓰던 KT 계열사 KT엠모바일로 대부분의 가입자를 이관했다. 만약 헬로모바일 사업을 LG유플러스로 통합하거나 외부 매각할 경우 가입자들을 잃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가 미디어로그와 헬로모바일을 당분간 각각 운영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요금 및 서비스 우대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헬로모바일 가입자를 흡수하는 과정을 밟을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IoT(사물인터넷)망이나 모바일내비게이션, 음원 서비스 등을 함께 사용하는 등 KT와 LG유플러스의 관계가 나쁘지 않다는 게 KT망을 쓰는 LG유플러스 알뜰폰 계열사가 존재할 수도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통 3사 子회사 경쟁체제로 재편?…취지 무색해진 알뜰폰= 문제는 LG유플러스가 '헬로모바일' 사업을 흡수합병하든 안하든 간에 알뜰폰 시장은 이동통신 3사의 자회사 체제로 재편된다는 것이다. SK텔링크와 KT모바일, 미디어로그 등 이통 3사 브랜드와 헬로모바일 가입자 점유율은 35%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1위 알뜰폰 브랜드마저 이통 3사 자회사로 편입될 경우 나머지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의 몰락은 이제 시간문제라는 얘기까지 나돈다.

업계 전문가들은 정부의 알뜰폰 산업 활성화 정책 취지가 무색해지는 결과라며 관련 정책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한다. 정부는 과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3사로 고착화된 이동통신 시장에 대안 시장으로 육성하겠다며 '반값 통신'(알뜰폰) 제도를 도입했다.

이런 상황에서 알뜰폰 시장이 이동통신 자회사 경쟁체제로 바뀐다면 존재가치가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이통사 위주로 재편되는) 알뜰폰 시장의 흐름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가 알뜰폰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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