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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중유럽 순방 목적은?…중·러 영향력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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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1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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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대안으로 미국이 있음을 알리기 위한 목적"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번 주 중부유럽을 순방한다. 이번 일정은 중유럽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영향력 확대를 초래한 미국의 외교적 노력 부족을 만회하는 것이 목표라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우선 1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방문해 중동 관련 콘퍼런스에 참석할 예정이다. 미 국무장관이 부다페스트를 방문한 것은 지난 2011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이후 처음이다.

12일에는 슬로바키아의 브라티슬라바, 13일에는 폴란드를 방문해 '중동의 평화와 안보의 미래'에 대한 콘퍼런스에 참석할 예정이다. 미 고위 관료의 슬로바키아 방문도 20년 만에 처음이다.

익명을 요구한 미 행정부의 고위 관료는 "이것(폼페이오 순방)은 늦었지만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외교적 노력의 목적은 중유럽 내 동맹국들에 중국과 러시아의 대안으로 미국의 지원과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니얼 프리드 전(前) 폴란드 주재 미 대사는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중유럽까지 확대된 후 이 지역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은 줄었고, 미국의 관심은 아시아와 중동 분쟁으로 이동했다"며 "많은 미국인이 중유럽에서 우리의 역할이 끝났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은 헝가리와 폴란드에서 중국의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화웨이의 영향력 확대 등 중국의 존재감이 커지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헝가리는 유럽 국가 중 중국 투자로 가장 많은 이익을 보고 있는 국가 중 한 곳이다.

또한 미국은 중유럽 국가와 러시아의 에너지 관계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어, 폼페이오 장관은 헝가리에 '터키스트림' 송유관을 지지하지 말라고 촉구할 예정이다. '터키스트림' 송유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통과하는 유럽행 가스관에서 벗어나기 위한 계획이다.

그러나 헝가리는 대부분의 가스를 러시아로부터 수입하고 있으며, 전기도 러시아의 연방원자력공사가 125억유로를 투자한 헝가리원자력청(PAKS)의 원자력발전소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페테르 시야트로 헝가리 외무장관은 미국이 에너지기업 엑슨모빌의 흑해 가스전 개발을 재개해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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